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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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1박 2일' 멤버될 뻔…강호동 "대차게 까였다더라" (ft.유재석) (아는형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08 07:30 / 기사수정 2021.08.08 01:4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KCM이 강호동, 김범수와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MSG워너비 김정민, KCM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KCM은 처음으로 그룹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나는 오히려 좋았다. 솔로는 오히려 부담스러운데 그룹이 되니까 서로 위로해주고 감싸주니까 노래랑 음악에 더 자신감이 생기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KCM은 '교우관계'에 KBS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KCM은 "아마 2007년도일 거다. 호동이랑 '준비됐어요'라는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호동이가 계속 같이 가자고 했다. 다같이 야유회도 가고 고기도 구워먹고 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근데 그 당시에 회사에서 '너는 김범수, 나얼처럼 가야된다. 방송에서 너무 웃기면 안 된다'고 했다. 근데 '1박 2일'에서 정말 생니 뽑히듯 뽑혔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강호동은 "PD랑 멤버 이야기를 할 때 나는 KCM을 강력 추천했다. 제작진도 너무 반응이 좋았다. 멤버 제의를 했는데 그냥 까인 게 아니고 대차게 까였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KCM은 "내 인생에 가장 후회되는 선택이다. 그때 사장님이 노래를 해야 된다고 못하게 했다. 근데 호동이한테 너무 고마운 게 MBC에서 만났을 때도 추천해주고 그랬다. 그 고마움이 있어서 지금까지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KCM에게 유재석, 강호동 프로그램 중 뭘 고르겠냐고 물었다. 이에 KCM은 "나는 정확히 얘기하겠다. 호동이한테 간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KCM은 "호동이가 신인 때부터 칭찬을 해주고 예뻐해줬다. 그 고마움이 계속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KCM은 "나는 재석이 형이랑은 별로 안 친하다. 유야호 사장님이랑 친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KBS는 사실 김범수다. 예능에는 호동이가 있었다면 가수로는 범수가 있었다. 내가 연습생을 16살 때부터 했다. 그 당시에 너무 힘드니까 그만두고 싶었다. 나를 데리고 있던 실장님이 범수 형 매니저였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범수 형한테 노래를 부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KCM은 "일주일에 한 번씩 형한테 가는 게 내 낙이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얘기를 했는데, 범수 형이 내 손을 딱 잡고 '너 그만 두지 마. 너는 나보다 모든 게 뛰어나니까 절대 그만두면 안 돼. 너 노래 해야 돼'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고 노래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다"며 김범수의 '끝사랑'을 불렀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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