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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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제비와 동거" 루머 고소→前남편 송종국 조작 방송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21.08.06 18:10 / 기사수정 2021.08.06 15: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연수가 '아니면 말고'식 루머에 분노했다.

박연수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작해서 인터넷에 허위 유포하며 애들 아빠 방송 시기에 딱 맞춰서 날 아주 쓰레기로 만들어 놓았구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연수가 성명 불상자의 한 누리꾼을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 및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연수는 "예전에도 절 괴롭혀서 두번이나 사이버수사대 접수도 해봤는데 결국IP 추적 불과로 나오더군요. 지능적이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라며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하면 네 신분을 먼저 공개하고 얘기해. 조작해서 얘기 꾸며 제보만 하지 말고. 네가 한 짓 나도 세상에 알릴 기회네"라고 분노했다.

지난 1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는 박연수와 관련해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메일을 통해 박연수가 제비 출신 남성과 연애 중이며 아이들과 함께 사는 집에서 동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연수가 1년에 360일 술을 마시고 골프를 친다고 덧붙였다.


박연수는 해당 내용에 대해 "친한 언니 페이스북 사진 퍼다가 내 사진이라 하고 치지도 않는 골프를 친다 하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5번 쳤습니다) 지아 골프에 돈이 너무 들어가 돈 많은 남자를 만나도 아쉬울 판에 무슨 제비를 만나요. 재혼이랑 연애하고 싶은 마음 1도 없습니다"라고 못박았다.

박연수의 글로 미뤄볼 때 몇 년 전부터 박연수를 괴롭혀왔던 악플러와 유튜브 제보자는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해당 유튜브에서 기자 출신 유튜버는 "이번 송종국 방송에서 아들이 '아빠랑 살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애들이 커서 뭘 아는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주장한 제보 영상에서 해당 유튜버는 박연수의 아들 지욱 군이 출연했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언급하며 "아들이 아빠랑 살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커서 다 아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내용에 대해서도 박연수는 정면 반박했다. 박연수는 "MBN 방송에서 아빠랑 앞으로 살고 싶다는 지욱이 말 방송에서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얘기하더군요. 지아도 '내꿈만꿔' 멘트 시켜서 한 거고요. PD님께 사과 받았고요.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이혼 후 혼자 지내고 있는 송종국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특히 아빠가 보고 싶다며 "내 꿈만 꿔"라고 말하는 지아 양의 전화, "아빠랑 살고 싶다"고 고백한 지욱 군의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 또한 제작진 측이 아이들에게 시킨 것이라는 전말이 드러나면서 대중의 실망감이 더해지고 있다. 현재 '현장르포 특종세상'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15년 송종국과 이혼했으며 딸 지아, 아들 지욱을 홀로 키우고 있다.

사진=박연수 인스타그램, 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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