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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결승 이끈 쇼트트랙 메달리스트 "믿기지 않아…금메달 목표" [올림픽 야구]

기사입력 2021.08.06 12:44 / 기사수정 2021.08.06 12:4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에 진출한 미국 야구 대표팀에서 동, 하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한다.

미국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패자 준결승전에서 한국을 7-2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의 결승 진출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주전 내야수인 에디 알바레스(31)는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목에 건다. 알바레스는 지난 소치 대회에서는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쿠바계 미국인인 알바레스는 4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접했는데,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었던 형 닉 알바레스처럼 쿠바에서도 인기 스포츠인 야구 쪽에도 몸담기를 기대받았다고 한다. 

알바레스는 소치 대회에서 메달을 딴 이후에는 고향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뛰었다. 그가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뒤에는 "역대 동, 하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6번째 선수이자 3번째 미국인이 되기를 확신한다"고 MLB.com을 통해 말하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자신의 목표를 이룬 알바레스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감정이 북받친다. 하지만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금메달이다. 때문에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알바레스는 결승전에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 뒤에 미국 팀의 더그아웃에 앉아 얼굴을 자신의 두 손에 묻고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내일(7일) 오후 7시 일본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역대 동, 하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①에디 이건(미국): '20 복싱 / '32 봅슬레이
②야코브 툴린 탐스(노르웨이): '24 스키 점프 / '36 요트
③크리스타 루딩(독일): '84, '88, '92 스피드 스케이팅 / '88 사이클
④클라라 휴스(캐나다): '96 사이클 / '02, '06, '10 스피드 스케이팅
⑤로린 윌리엄스(미국): '04, '12 육상 계주 / '14 봅슬레이
⑥에디 알바레스(미국): '14 쇼트트랙 / '21 야구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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