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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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출발' 김세희, 첫 경기 펜싱 랭킹라운드 2위 [올림픽 근대5종]

기사입력 2021.08.05 16:56 / 기사수정 2021.08.05 16:5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여자 근대5종 올림픽 대표 김세희(BNK저축은행)가 대회 첫 경기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다. 

김세희는 5일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24승 11패(244점)를 기록, 아니카 슐로이(독일·29승 6패·27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근대5종 종목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해 최고의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종목이다. 올림픽의 경우 첫날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른다. 6일에는 여자부, 7일엔 남자부 경기가 열린다. 

근대5종 펜싱 풀리그는 남녀부 각각 36명의 선수가 에페 1점 승부로 모두 한 차례씩 맞붙어 기본 점수 100점에 이길 때마다 6점씩 받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승리시 점수가 1점인 보너스 라운드라 첫날 랭킹 라운드가 중요하다.

김세희가 그 중요한 첫날 호성적을 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김세희는 이날 초반 8연승을 질주한 데 이어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2패밖에 당하지 않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막판까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간 김세희는 2위로 첫날을 마감하며 생애 첫 올림픽 첫날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김세희가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면서 한국 근대5종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여자 근대5종 선수의 역대 올림픽 출전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김선우가 남긴 13위다. 당시 김선우는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16승을 기록했다.

한편, 김선우는 19승 16패로 14위에 자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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