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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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남편' 한기웅 "엄현경 첫인상 귀여웠다, 인간 냄새나" [종합]

기사입력 2021.08.05 18:50 / 기사수정 2021.08.05 17: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한기웅이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이 9일 뚜껑을 연다.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다. 

‘최고의 연인’, ‘빛나는 로맨스’ 등의 서현주 작가가 5년 만에 집필하는 신작이다. ‘모두 다 쿵따리’의 공동 연출을 맡았던 김칠봉 감독의 입봉작이다.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 지수원, 정성모, 이호성, 김희정, 최지연, 천이슬 등이 출연한다.

그 중 한기웅은 한기웅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오랜 연인 봉선화(엄현경 분)와 자식까지 버리는 비정한 첫 번째 남편 문상혁으로 분했다.

한기웅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제작발표회에서 "문상혁은 봉선화의 첫 번째 남편이자 윤재경(오승아)이라는 행운의 기회를 잡아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인물이다. 재경의 배다른 남매 윤재민(차서원)과는 라이벌이 될 수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소 내 성격은 솔직히 내 욕심을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다. 대본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양심의 가책이나 남에게 미움을 받는 게 두렵지 않는 캐릭터가 흥미로웠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독하고 비정한 남자 역할을 맡은 그는 "요즘에 워낙 많은 선배님들이 독한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하셨다. 작품을 많이 찾아보긴 했다. 진부한 대답이지만 최대한 자기 암시를 거는 편이다. 내가 상혁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비결을 전했다.

한기웅은 오승아에 대해 "같은 회사에 4년 정도 있었다. 그렇다고 자주 왕래가 있는 건 아니었고 촬영하면서 더 알아가는 것 같다. 현장에서 보면 철저하다. '건드리지 마라'는 아우라가 있다. 한살 동생인데도 배울 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오승아는 "오빠가 사교성이 좋아서 현장에 있는 배우들과 친하더라. 오빠 덕분에 다른 배우들과 편하게 친해질 수 있어 감사하다. 성격이 워낙 좋아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준다.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배우들의 첫 인상도 언급했다. "엄현경 누나는 되게 귀여웠다. 연예인이라는 이런 생각이 강해야 하는데 털털해보였다. 눈이 동그랗지 않냐. 겪어 보니 인간 냄새가 나서 첫인상이 귀여웠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서원이란 친구는 10년 전에 처음 봤다. 바르고 정직한 친구였는데"라고 과거형을 활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눈빛이 많이 변했다. 남성미가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한기웅은 "오승아는 밝았다. 먼저 인사를 많이 해주고 붙임성이 많은 배우인 줄 알았는데"라는 화법을 써 또 한 번 주위를 웃겼다. 그는 "되게 밝고 예쁜 동생이다. 밝기만 할 줄 알았는데 진중하다"라며 수습했다.

한편 엄현경은 문상혁(한기웅 분)과 오랜 연애 끝에 아이까지 낳았지만 그의 배신으로 살인 누명까지 쓰는 봉선화 역을 맡았다. 차서원은 대국그룹 회장의 아들 윤재민을 연기한다.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 성격까지 갖춘 완벽남이자 봉선화(엄현경)의 두 번째 남편이다.

오승아는 윤재민(차서원)의 이복 여동생 윤재경 역에 캐스팅됐다. 야망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서슴지 않는 욕망의 팜므파탈로 대국그룹의 사원 문상혁(한기웅)을 유혹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분에 전파를 탄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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