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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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00SV-양의지 사이클링히트 등, 전반기 KBO 수놓은 대기록들

기사입력 2021.08.04 18:3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BO리그의 2021시즌 절반이 지났다. 전반기 총 384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1위부터 6위까지 6.5게임차라는 ‘역대급’ 순위 싸움이 이어졌다. 

10개 팀의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리그를 빛낸 대기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끝판왕’ 오승환의 KBO리그 300세이브

오승환은 지난 4월 25일 광주 KIA전에서 497경기만에 300세이브 달성에 성공하며 역대 KBO 리그 어떤 투수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기록 달성 이후에도 꾸준히 세이브를 추가하며 322세이브까지 도달한 오승환은  시즌 세이브 순위에서도 27개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2위 KT 김재윤을 크게 앞서 있어 시즌 끝까지 순위를 유지한다면 개인 6번째 세이브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된다.


▲ ‘철완’ 정우람의 투수 최다 출장 신기록

리그 최고의 ‘철인’ 정우람은 902경기에 나서 투수 최다 출전 기록 신기록을 세웠다. 정우람은 지난 6월 30일 대전 두산전에 출전해 종전 LG 류택현이 가지고 있던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이었던 901경기를 경신했다. 

정우람은 2004년 데뷔 후 매 시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만들어냈다. 현재 27경기에 출전한 정우람은 이번 시즌 23경기에 더 나선다면 역대 2번째 12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도 달성한다. 


▲ ‘소년장사’ 최정의 역대 최초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SSG는 4타자 연속 홈런 

통산 400홈런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SSG 최정은 리그 역대 최초로 16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5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2006년부터 이어진  매 시즌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6월 29일 문학 삼성전에선 6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면서 KBO 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편 최정을 필두로 한 홈런 군단 SSG는 KBO리그 역사상 3번째로 4타자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6월 19일 대전 한화전이었다. 6회초 최정-한유섬-로맥이 차례대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고, 뒤이어 등판한 신정락의 초구를 정의윤이 좌측담장을 넘겨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SSG는 전반기 동안 10구단 중 유일하게 5명의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자를 배출했다(최정-20개, 로맥-18개, 추신수-13개, 한유섬-13개, 최주환-10개). 현재 SSG는 팀 홈런 107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양의지의 포수 최초 사이클링히트 

양의지는 4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역대 2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는 이번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포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사이클링히트 최소 타석인 4타석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리그 8번째 기록이다. 

한편, 양의지는 전반기에만 홈런 20개를 기록하며 삼성 피렐라, SSG 최정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양의지는 2004년 SK 박경완(34개) 이후 17년만에 포수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 이원석-박승규의 연속타자 대타 홈런

7월 11일 대구 롯데전에서는 역대 3번째 연속타자 대타 홈런 진기록이 나왔다. 해당 경기 8회말, 지명타자 삼성 피렐라를 대신해 대타로 나선 이원석이 롯데 송재영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롯데의 투수교체와 함께 곧바로 4번타자 오재일을 대신에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 또한 박재민을 상대로 큼지막한 좌월 홈런으로 연속타자 대타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 ‘작은 거인’ 김지찬의 1이닝 3도루, 역대 2번째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

삼성 김지찬은 4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내야땅볼로 출루했다. 김지찬은 다음 타자인 구자욱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은 1회에만 타자일순으로 대거 득점을 했고, 1회 개인 2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지찬은 좌전 안타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2루 베이스를 훔친 데 이어 바로 3루까지 도루하며 1이닝 3도루를 완성시켰다. 종전 1999년 삼성 신동주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 최초 25,000득점과 70,000루타, 46,000안타 금자탑 주인공은 삼성

전반기를 3위로 마친 삼성은 올시즌 KBO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을 다수 달성했다. 5월 28일 대구 두산전에서 팀 25,000득점를 포함해 6월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70,000루타, 6월 24일 46,000안타를 연달아 달성했다. 

1982년 KBO 리그 원년부터 참가했던 삼성은 40번째 시즌을 맞은 올해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팀의 주장 박해민이 70,000루타를 완성시키는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의미를 더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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