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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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야구 한일전... 여자핸드볼, 스웨덴과 한판 승부

기사입력 2021.08.04 14: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이 일본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에 11-1,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한 우리나라는 이 기세를 이어 일본마저 제압하고 결승전 직행을 목표로 한다. 선발투수로 낙점된 고영표는 지난 달 31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4.2이닝 4실점 하며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과의 대결이라는 한층 무거워진 경기에서 부담감을 떨쳐 내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2라운드에서 미국에 연장 승부치기 끝에 7-6으로 역전승한 일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 패배가 없는 세계랭킹 1위 일본은, 신흥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등판한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한 야마모토는 150km가 넘는 패스트볼과 포크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일본의 신흥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타선이 얼마나 터져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가운데, 이번 대회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오재일과 황재균이 타격감을 찾은 부분에 기대를 건다.

일본과는 최근 맞대결인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6-2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AGAIN 2008’을 향해 최선의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매치 야구 한일전은 김나진 캐스터, 허구연, 김선우 해설위원이 오늘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생중계 하며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일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앙골라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강은혜의 극적인 동점골로 8강에 오른 바 있다. 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 스웨덴은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돌풍의 팀으로 꼽힌다.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한 강호 스페인을 31-24로 완파하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세계랭킹 2위)를 무려 12골 차로 제압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B조 1위로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반면 A조 4위로 8강 막차를 탄 대한민국은 류은희, 이미경 등의 주포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재원 대표팀 감독은 “스웨덴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28-31로 대한민국이 패한 적 있지만 대표팀은 다시 한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힘찬 도전은, 베이징 당시 대표팀 코치였던 백상서 해설위원과 오늘 오후 5시 MBC에서 함께 할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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