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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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수단, 숙소 훼손에 비행기 난동 추태…"용납 안해" [도쿄&이슈]

기사입력 2021.08.04 12:47 / 기사수정 2021.08.04 12: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호주 대표팀 선수들이 숙소의 기물을 파손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추태를 부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선수들이 도쿄 올림픽 선수촌을 떠나기 전에숙소 시설을 훼손했고 귀국 비행기에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호주 선수들은 자신들이 사용한 숙소의 골판지 침대를 망가뜨렸고 벽에는 구멍이 나기도 했다. 게다가 숙소에 토사물도 남겨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대표팀 선수 단장인 이안 체스터맨 AOC 부위원장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옳지 못한 행동을 했다.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선수들은 사과를 했기 때문에 별도의 징계는 없다"라며 오히려 선수단을 감쌌다. 

일부 호주 선수들은 비행기 안에서도 몰상식한 행동을 했다. 호주 럭비, 축구 선수들은 귀국 비행기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고 화장실에 토사물을 남기기도 했다.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은 맷 캐롤 AOC 위원장은 "조사를 시작했다. 몹시 실망스럽고 럭비와 축구 협회는 이와 같은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항공사가 직접 항의를 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앞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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