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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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 메달리스트 탄생' 여서정, 여자 도마 동메달 '새 역사' [올림픽 체조]

기사입력 2021.08.01 18:35 / 기사수정 2021.08.01 19: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기계체조의 여서정(19·수원시청)이 한국 여자 기계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여서정은 1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에서 난도 6.2의 '여서정' 기술로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수행점수 9.133점으로 15.333점을 얻었다. 2차 시기에서는 난도 5.4의 기술을 수행해 다소 아쉬운 착지로 수행점수 8.733점, 14.133점을 기록하며 총점 평균 14.733을 마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지난달 25일 열린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서 1·2차 시기 평균 14.800점, 전체 5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난도 5.8의 기술로 수행점수 9.200점, 15.000점을 얻었다. 2차 시기는 난도 5.4의 기술로 수행점수 9.200점, 14.600점을 기록한 바 있다.

체조 사상 25년 만의 도마 결선 진출이었고, 25년 전 주인공은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이었다. 여홍철은 1996년 애틀란타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은 여서정은 25년 만에 도마 종목 결선 진출에 성공, 첫 메달까지 품에 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기계체조 메달이자 '올림픽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을 알렸다.

한편 유력했던 금메달 후보 미국의 시몬 바일스가 기권한 가운데, 금메달은 1차 시기 15.166점, 2차 시기 15.000점으로 15.083점을 기록한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데가 차지했다. 이어 총점 14.916점의 미카일라 스키너(미국)가 은메달을 수확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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