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오피셜'...'산초 대체자' 도넬 말론, BVB 훈련 합류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산초 대체자'로 알려진 도넬 말론이 '오피셜' 없이 도르트문트 훈련에 합류했다.

독일 키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의 '신성' 도넬 말론이 공식 발표 없이 구단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키커에 따르면 말론의 이적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미 도르트문트 동료들과 훈련을 진행했다. 말론은 27일 스위스 바드라가즈에 위치한 훈련장에 자전거를 타고 도착했다. 오전 10시 26분(현지시각)에 도착한 말론은 첫 훈련을 진행했다.

말론의 이적은 며칠 동안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될 뿐,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키커는 "말론은 훈련에 참여하기 전 의무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포함된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계약은 2026년까지 5년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로 "PSV는 최초 말론의 이적료로 책정했던 3,000만 유로(한화 약 407억 원)를 약간 웃도는 금액에 이적에 합의했으며 도르트문트는 구단 공식 SNS에 PSV로부터 '공식 훈련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직 말론과 PSV 사이의 최종 세부 사항 논의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도넬 말론은 2020/21 시즌 PSV 에인트호벤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로 나서 공식전 45경기 2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제이든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내며 공격 쪽에서 전력이 약화된 도르트문트는 말론을 산초의 대체자로 일찍이 점찍었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