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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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봄' 서현진, ♥김동욱 낮은 생존 확률 알고도 사랑 결심 '애틋' [종합]

기사입력 2021.07.26 22: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김동욱이 서현진에게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7회에서는 주영도(김동욱 분)가 강다정(서현진)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다정은 이안 체이스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그의 객실로 향했다. 강다정은 잠든 이안 체이스를 깨웠고, 이때 이안 체이스는 꿈에서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고 있었다.

이안 체이스는 눈을 뜨자마자 강다정의 목을 졸랐고,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허유경(박예니)은 "이건 폭력이고 고소해야 되는 거예요. 보고해야죠. 쫓아내라고 해야죠. 공식적으로 말하는데 나 이대로 넘어가는 거 완전히 반대예요"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강다정은 "공식 입장 잘 들었고요. 그만 진정하고 나가서 일 보세요"라며 이안 체이스를 감쌌다.



또 주영도는 강다정의 손과 목에 난 상처를 발견했다. 주영도는 "신고는 했어요?  회사에서는 이런 거 알아요?"라며 걱정했고, 강다정은 "별거 아니라서 말 안 했어요. 내가 마음이 급해서 혼자 가느라고 이렇게 됐고 진짜 별일 아니에요"라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주영도는 "그게 어떻게 별게 아니에요. 혈관이 터질 만큼 손목을 잡혔고 바닥에 밀쳐졌고 목 졸린 상처가 생겼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다쳤으면 병원에 가든가 집에서 쉬든가 나한테 말이라도. 그 손목으로 이러고 있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라며 다그쳤다.

강다정은 "누가 보면 주영도 씨한테 내가 뭘 잘못한 줄 알겠어요. 설마 이 손목 주영도 씨 거라고 이러는 거예요? 자기 손목 내가 다치게 했다고?"라며 발끈했다.

주영도는 "강다정 씨가 다쳤고 나는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 손님한테 너무 화가 나는데 나는 그냥 아래층 사람이라 화낼 권리도 없고 화내는 것도 웃기고 그걸 잘 알아서 미친 짓도 못 하는 내가 너무 답답하고 등신 같아서 그래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이안 체이스는 강다정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 강다정은 "일부러 그러신 것도 아닌데요. 안 좋은 꿈을 꾸셨던 거죠? 그런 거라면 저도 잘 알아요. 깨어났을 때 엄청 혼란스럽고"라며 공감했다.

이안 체이스는 "강다정 씨도 악몽을 꿉니까?"라며 궁금해했고, 강다정은 "어렸을 땐 많이 꿨죠. 별건 아니고 난 분명 옆집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보면 우리 집이고 문을 열고 나오면 또 우리 집이고 꿈에서 깨면 또 우리 집이고 뭐 그런 거였죠"라며 털어놨다.

이안 체이스는 "그게 왜 악몽입니까"라며 의아해했고, 강다정은 "그땐 제가 옆집 딸이 되고 싶었거든요.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했네요. 제가 침묵에 좀 약해가지고"라며 민망해했다.

이안 체이스는 "제일 보이기 싫은 모습을 강다정 씨한테 보인 게 많이 불편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좋네요. 고맙습니다. 나만 부끄럽지 않게 해줘서"라며 고마워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안 체이스는 최정민과 쌍둥이였고, 어머니가 출생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두 아이 모두 최정민이라는 이름을 써야 했다. 이안 체이스는 끝내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았고, 나눔제일기도원에서 생활했다.

주영도는 이안 체이스를 조사하던 중 나눔제일기도원에서 찍힌 단체 사진을 보게 됐다. 주영도 역시 어린 시절 나눔제일기도원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고, 당시 이안 체이스와 대화를 하기도 했다.



특히 주영도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고,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주영도는 "심장 이식 환자는 10년 후 생존율이 한 50% 정도쯤 돼요. 나처럼 운이 좋아가지고 좋은 심장을 받고 좋은 의사한테 수술을 받았다면 확률은 그보다 높겠죠.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강다정 씨를 좋아하게 됐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주영도는 "보통은 누구를 좋아하게 되면 못 지킬 거라도 약속 같은 걸 하잖아요. 영원히 같이 있자. 언제까지 옆에 있어줄게. 그런데 나는, 그래서 말인데 우리 친구할래요?"라며 물었다.

더 나아가 강다정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길을 돌렸고, 주영도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그를 끌어안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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