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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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을 것"...박진영, 아마루 오열에 '눈물 글썽' (라우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25 06:50 / 기사수정 2021.07.25 01: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진영이 아마루의 오열에 눈물을 글썽였다.

24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박진영이 아마루의 오열에 눈물을 글썽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마루는 우경준, 조두현, 이동현과 피다른네이션 팀을 이뤄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된 비스트의 '쇼크'로 4라운드 무대를 선보였다. 피다른네이션 팀은 완벽한 무대로 박진영과 싸이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박진영은 팀 전체의 무대를 평가하고 참가자별로 얘기를 해주면서 JYP연습생인 아마루에 대해 "오늘 무대는 노래, 춤 그냥 흠 잡을 데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마루는 박진영의 칭찬에 어안이 벙벙한 얼굴이었다. 그동안 아마루는 매 라운드를 거칠 때마다 기성가수 같은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것. 아마루는 늘 걱정스럽다는 조언을 듣다가 처음으로 박진영이 칭찬을 들은 상황이었다.



박진영은 아마루에게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한 거냐. 한 끝 차이인데 본인이 인지하기 시작한 거냐"라고 물어봤다. 아마루는 마이크를 들고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순간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아마루는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다.

박진영은 눈시울이 붉어진 얼굴로 "자기 나라 말이 아니고 새로 배운 언어인데 그것도 연습생 생활을 하며 배우지 않았느냐. 기존 가수들이 불러놓은 음악을 들으면서 그 말을 배우는 거다. 말만 배우는 게 아니라 그 가수들의 스타일까지 같이 배우게 되는 거다. 그랬는데 이제 와서 너의 말투를 찾으라고 하면 자기는 자기 말이 아니니까 자기 말투가 없을 거 아니냐. 너무 답답했을 거다"라고 아마루가 그간 얼마나 힘들었을지 얘기했다. 

아마루는 "선배님들 영상을 보고 배워왔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뭔가 흉내를 내는 느낌이 있어서. 아마 제가 멋있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좀 강해서 그런 것 같아서 엄마한테 상담을 해봤는데 멋있게 안 해도 멋있으니까 그냥 하라고 해주셔서"라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아마루에게 이해를 구하고자 했다. 박진영은 "제가 그렇게 집요하게 혹독하게 말한 이유는 고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 아마루는 표정이랑 제스쳐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이거는 고칠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여기서 그거 하나만 고치면 놀라운 스타가 될 것 같아서 강하게 얘기했다는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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