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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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의 품격' 김정환, 2회 연속 동메달 쾌거…올림픽 3회 연속 메달 [올림픽 펜싱]

기사입력 2021.07.24 20:42 / 기사수정 2021.07.24 20: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맏형의 품격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이 2회 연속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랭킹 7위)를 15-11로 꺾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정환이 동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차지하는 발자취를 남겼다. 메달을 추가한 김정환은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역사를 썼다. 김정환의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첫 동메달을 기록했다. 게다가 김정환은 바자제에게 8강에서 무릎을 꿇었던 후배 오상욱의 패배를 대신 설욕했다. 

이날 김정환은 32강에서 콘스탄틴 로하노프(러시아), 16강에서 일라이 더슈위츠(미국)를 연이어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기세가 올랐던 김정환은 8강에서도 이바라기모프 카밀(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15-1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루이지 사멜레에 12-15 패배를 떠안으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동메달결정전에 나선 김정환은 첫 2점을 먼저 뽑았지만, 내리 5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맹추격에 나서며 격차를 좁혔고 7-8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도 접전이 이어졌다. 김정환은 7-10까지 뒤처졌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11-11 스코어 동률을 만들었다. 기세를 잡은 김정환은 연속 4점을 올리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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