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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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 불안해?' 트레이드 거론되는 '21SV-ERA 0.53' 킴브렐

기사입력 2021.07.20 18: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뒷문이 불안한 몇몇 팀들은 특급 마무리 영입을 고려해볼 수 있다. 화려하게 부활한 크레이그 킴브렐(33·시카고 컵스)이 트레이드 카드로 떠올랐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에서 트레이드 매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 한 명씩을 선정했다. 눈에 띄는 구단은 컵스다.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컵스는 '셀러'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컵스에서 트레이드가 될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 킴브렐을 꼽았다. 매체는 "컵스가 작 피더슨을 트레이드 시키며 판매를 시작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많은 컵스의 스타들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고 크리스 브라이언트부터 하비에르 바에즈, 앤서니 리조까지 누구나 마감 기한 내에 이적할 수 있다"면서 "많은 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선수는 킴브렐이다. 컵스는 5년 전에 아롤디스 채프먼을 트레이드하며 받았던 대가를 기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컵스는 46승 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올라있다. 현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보기는 어려운 상황. 앞서 컵스는 지난 16일 피더슨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보내며 유망주 브라이스 볼을 데려왔다. 리빌딩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같았다. 그 밖에도 브라이언트와 킴브렐은 꾸준히 시장에서 타 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년간 컵스 유니폼을 입고 부진을 면치 못했던 킴브렐은 올해 재기에 성공했다. 3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하며 특급 마무리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세이브 성공률이 91.3%로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활약을 인정받은 킴브렐은 3년 만에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컵스와 킴브렐은 올해를 끝으로 3년 계약이 마무리된다. 컵스가 2022시즌에 대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팀 사정상 동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컵스에 솔깃한 제안이 온다면, 마다할 명분은 없어 보인다. 포스트시즌 진출 혹은 그 이상을 목표로 하는 팀들은 불펜 강화 또는 마무리 영입을 목적으로 검증된 수호신 킴브렐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데드라인까지는 11일이 남아있다. 과연 킴브렐은 8월에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9회에 등판할까, 그의 행보가 궁금하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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