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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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9년 전 유방암, 골프로 버텨…뼈 부스러지는 고통에도 쳐" (골프왕)[종합]

기사입력 2021.07.19 23:05 / 기사수정 2021.07.19 23:05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프왕' 이경진이 유방암 투병 당시 골프로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19일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골프왕'에는 멤버들의 아이언샷 정복기가 그려졌다.

김미현은 '골프왕' 멤버들이 자신의 거리를 제대로 모른다며 지적했고, 이에 아이언샷 정복기를 위한 김미현의 특별훈련이 그려졌다.

김미현은 상대와 등지고 서서 공을 주고받는 훈련을 공개했고 이상우는 "스트레칭되는 느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김미현은 공을 일자로 뿌리는 훈련도 공개했고 김국진은 처음 해본 훈련임에도 곧바로 훈련을 완벽하게 해냈다.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자 김국진은 장민호에게 "이게 되잖아? 그럼 고민 끝이다"라며 장민호를 응원했다.

김미현은 훈련 후, '골프왕' 멤버들과 김국진과의 대결을 마련했다. 양세형은 "저희 어머니가 골프 잘 못 치시는데 선배님 못한다고 하시더라"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훈련 방식은 20만 원의 기부를 건 내기로 물에 공이 빠질 때마다 기부를 하는 방식이었다. 이상우는 3번 연속으로 실패했고 김미현은 "생각 때문에 조급해지는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양세형 역시 공을 물에 빠트렸지만 이내 "너무 잘 맞았다. 근데 이건 멋있는 그림이잖아? 기부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코앞에서 성공을 놓치며 양세형 역시 3번 연속으로 실패했다.

장민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연속되는 실패에 장민호는 "백만 원 낼 테니까 더 해봐도 되냐"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또한 김국진 역시 3번 연속 실패했고 양세형은 "이거 김미현 감독님 와도 못 한다"라며 호언장담했다.

이에 김미현은 곧바로 승부에 참여했고, 연습 없이 한 번에 성공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김미현의 성공에 김국진은 김미현을 대신해 50만 원을 기부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골프왕'을 상대하기 위해 이경진, 박준금, 사강, 이현이가 나섰다. 이경진은 서로의 실력을 물었고 이현이는 "어제 라베 쳤다. 제일 잘 친 게 94타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이경진은 골프가 전공이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나는 골프를 사랑한다. 잘 치든 못 치든 좋아한다. 9년 전에 유방암으로 아팠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손발 뼈가 부스러질 정도로 아팠는데도 골프에 대한 열정이 있으니까 계속 연습장에서 아픈데도 했다. 그러고 나니까 덜 아프더라"라며 골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경진은 "이제는 스코어가 중요한 게 아니고 체계적으로 스윙 같은 걸 배우고 싶더라. 골프 채널만 보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 이름을 정할 때 이경진은 "혼자 사는 싱글이랑 골프 싱글 두 가지가 있다"라며 팀 이름으로 '싱글이 좋아'를 제안했고, 나머지 세 사람은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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