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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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바다에서 장 트러블…♥박준형이 도와줘" 경악 (1호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9 06:40 / 기사수정 2021.07.19 10:05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1호가' 개그우먼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과 여행을 갔을 때 일어났던 급박했던 '장 트러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그들이 만남을 주선한 개그우먼 김민경, 구본승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민경은 구본승의 '28년 찐팬'으로, 김지혜와 박준형이 그들의 설레는 첫 만남을 주선한 바 있다. 이에 부모님이 제주도에 사시는 구본승이 그들을 제주도에 초대한 것. 이들은 개그맨 부부 답게 줄곧 다정한 분위기인 김민경, 구본승과는 달리 서로를 구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구본승과 함께 떠난 배낚시에서 박준형이 의외의 낚시 실력으로 돔을 낚아 올린 것도 잠시, 박준형과 김지혜는 극심한 배멀미에 시달렸다. 김민경과 함께 차를 타고 왔던 구본승이 그에게만 멀미약을 챙겨준 것. 심지어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김지혜는 배멀미에 시달리는 와중에 옆에서 노래를 부르는 박준형에게 "이 미친 놈아"라고 말하며 '1호가' 출연자 팽현숙의 어록을 응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배멀미에 힘든 상태로 저녁을 먹으러 횟집으로 이동한 이들 부부는 요리가 나오기 전 개그맨 부부답게 대변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놨다. 김지혜는 "박준형과 연애 중에 보라카이를 간 적이 있다. 외국에서는 화장실을 잘 못 가니까 전날에 해결하고 싶어서 쾌변 보조제를 먹었다. 그런데 날짜를 잘못 봤는지 이미 외국에 도착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갈 때까지 아무런 신호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스쿠버 다이빙 잠수복을 입고 바다에 입수하자 마자 신호가 온 거다. 바로 물 위로 헤엄쳐 올라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외쳤다. 그런데 이미 바다에는 들어왔고, 근처에 화장실이 없다고 하는거다. 방법은 바다에 해결하는 수밖에 없는데 정말 어쩔 수 없이 급하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그런데 잠수 중이니까 잠수복을 입고 있지 않나. 그때 박준형과 연애 중이었는데 저를 발견하고는 바다로 온몸을 던져 잠수복 벗는 걸 도와주더라"고 밝혔다.

이에 김민경은 "'찐 사랑'은 박준형 오빠 같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들의 토크는 멈추지 않았다. 박준형은 "보통 바다 밑으로 천천히 멀어지는 걸 생각하지 않냐. 그런데 장작처럼 위로 떠오르더라"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들은 시종일관 싸우면서도 마지막 제주도 일몰을 보고 함께 사진을 남기는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김민경과 구본승은 생일이 같은 것을 이유로 동반 생일 파티를 기약했다. 구본승은 "민경이가 무늬오징어를 먹고 싶어 했는데 8월이 제철이라 못 구했다. 다음 달에 와"라고 말하며 다음 만남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1호가'에서는 잦은 부부싸움으로 상담소를 찾아간 김단하, 배정근 부부와 최양락의 탈모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모았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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