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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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남아공WC 영웅 이정수, 수원FC 코치진 합류

기사입력 2021.07.16 11: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남아공 월드컵의 영웅 이정수가 지도자로 K리그에 복귀했다. 

수원FC는 16일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이정수가 코치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수원FC는 "이정수 코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시즌 후반기 순위경쟁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수 코치는 지난 2002년 안양 LG 치타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을 거쳐 2009년엔 J리그 교토 상가 FC로 이적했다. 그는 2010년엔  가시마 앤틸러스로 팀을 옮겼고 그 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이정수 코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그리스전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해 전반 7분 만에 기성용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0-1로 뒤지던 전반 38분, 다시 한번 기성용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당시 이정수 코치는 헤더를 시도하다가 공이 낮게 날아와 발도 같이 갖다 대 '헤발슛'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정수 코치의 중요한 두 골과 좋은 수비력 등이 바탕이 되며 당시 허정무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업적이었다. 

이정수 코치는 월드컵 이후 카타르의 알 사드 SC로 이적해 7시즌 간 활약했고 2016년과 2017시즌엔 수원 삼성으로 임대 이적해 활약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 말년인 2018년엔 미국 하부리그 팀인 샬럿 인디펜던스에서 뛰었다. 

이정수 코치는 2020년엔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호치민시티FC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수원FC에서 국내 프로 무대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사진=수원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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