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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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새가수' 3조 참가자 전원 합격…송창식 "나보다 잘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6 07:00 / 기사수정 2021.07.16 01:45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새가수' 1라운드 3조 참가자 전원이 뛰어난 실력으로 전원 합격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는 오디션 1라운드의 모습이 그려졌다.

'감성 사냥' 3조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정인지와 박다은, '새가수' 최연소 참가자 이나영이 등장했다. 특히 박다은은 앨범을 20장 넘게 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조의 레전드 심사위원으로는 한국 포크록의 선두주자 송창식이 등장했다. 평소 송창식의 팬이라고 밝힌 박다은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송창식 선배님과 김광석 선배님 노래를 많이 틀어주셨다. 그게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인지 역시 송창식이 롤 모델이라고 고백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나영은 가수가 되고 싶어서 오디션을 많이 봤다며 "노래 커버 영상 반응이 좋아서 여러 회사에서 연락이 왔었다. SM엔터테인먼트에도 잠깐 들어갔다. '여길 언제 들어가 보겠냐'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못 버티겠더라. 나는 싱어송라이터가 하고 싶은데 자꾸 다른 데로 이끄니까. 그 길로 갈 바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나영은 진미령의 '소녀와 가로등'을 선곡했고 송창식은 "장덕이라는 가수가 데뷔하기 전에 내가 이 노래를 들었다. 천재적으로 노래를 잘 만들었다고 했는데 그때의 감정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포크록을 하고 싶다던 정인지는 라이너스의 '연'을 자신의 색으로 해석하며 노래를 불렀다. 무대가 끝나자 송창식은 "포크 록 가수로서는 확실하다. 목소리도 좋고 발음도 좋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서 부르고 싶다는 그의 포부에 "좋다. 기대가 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다인은 송창식의 '사랑이야'로 실력을 드러냈다. 박다은은 독보적인 음색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송창식은 "나보다 잘한다"라며 "2절을 듣고 싶었는데 1절만 나왔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세 사람의 노래를 모두 들은 송창식은 "한국말 자체가 가진 음악성이 있다. 자꾸 노래하다 보면 말이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음악성이 있다. 거기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계속 노력하면 도움이 될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결과 발표를 위해 스튜디오에는 3조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이승철은 박다은에게 "다은 씨 무대는 오늘 제가 처음 눈물이 난 무대였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그는 "'사랑이야' 노래는 워낙 감성적이고 진한 노랜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뉘앙스를 정확히 표현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강승윤은 정인지에게 기타를 맸지만 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정인지는 "너무 우상인 선생님 앞이라 기타보다 노래로 인정받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3조의 합격자로는 3명 전원 합격이었고 박다은은 "세 명이 다 붙었다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며 기뻐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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