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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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도 도쿄 안 간다 "무릎 부상"

기사입력 2021.07.14 09:36 / 기사수정 2021.07.14 09:3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무릎 부상을 이유로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불행하게도 잔디 코트 시즌 동안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도쿄올림픽에는 기권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며 "스위스를 대표하는 것은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이자 영광이었기 때문에 무척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여름 후반 투어 복귀를 목표로 이미 재활을 시작했다"며 "스위스 팀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멀리서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더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 금메달은 없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불참했던 페더러는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은 1981년생의 페더러의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페더러는 오는 8월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 출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에 앞서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 도미니크 팀(6위·오스트리아),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30위·스위스), 닉 키리오스(58위·호주) 등이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여자부에도 소피아 케닌(4위·미국) 세레나 윌리엄스(16위·미국), 비앙카 안드레스쿠(5위·캐나다), 시모나 할렙(9위·루마니아) 등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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