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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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홈런쇼' 알론소, 맨시니 압도하며 2연속 우승 달성 [홈런더비]

기사입력 2021.07.13 11:50 / 기사수정 2021.07.13 11:5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홈런더비는 피트 알론소(27)를 위한 대회였다.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1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열렸다. 

이날 홈런더비에는 홈런 선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비롯해 조이 갈로(텍사스), 맷 올슨(오클랜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알론소(메츠), 맨시니(볼티모어),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후안 소토(워싱턴)가 출전했다. 맨시니와 알론소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홈런더비는 3라운드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고 1, 2라운드는 3분, 결승은 2분 동안 진행된다. 475피트(약 144.8m) 이상의 비거리를 기록하면 30초의 보너스 타임이 주어진다. 라운드 당 보너스 타임은 최대 1분까지 주어진다. 

선공에 나선 맨시니는 43초간 홈런 4개를 터트렸다. 타임아웃 동안 숨을 고른 맨시니는 기세를 드높였고 홈런 총 22개를 터트리며 도전을 끝냈다. 첫 우승을 노려볼만 한 수치였다. 

하지만 백투백 우승을 향한 알론소의 페이스가 남달랐다. 첫 타격부터 매섭게 배트를 휘둘러 홈런으로 연결한 알론소는 스윙을 휘두르는 족족 담장을 넘겼다. 1분 24초 동안 무려 홈런 12개를 쏘아 올렸다. 

타임아웃에서도 리듬을 타며 경쟁을 즐긴 알론소는 남은 정규 시간에서 5개를 더했다. 1분의 보너스타임을 받은 알론소는 무려 6연속 홈런포를 폭발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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