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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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야투 '21.4%' 부커 "이런 날도 있지만, 패배 불만스럽다"

기사입력 2021.07.12 16:2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차전 영웅의 퍼포먼스는 보이지 않았다. 데빈 부커(25·피닉스 선즈)의 손끝이 식어버렸다. 

피닉스 선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021 NBA 파이널 3차전에서 100-120으로 패했다. 1, 2차전을 모두 이겼던 피닉스는 3차전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패배의 원흉은 부커였다. 이날 부커는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고 슛 난조로 고전했다. 야투율 21.4%에 머물며 극악의 효율을 보였고 3점슛 7개를 시도해 1개(14.3%)만을 성공했다. 지난 파이널 2경기에서 평균 29점을 쏟아 부었던 에이스의 활약상은 온데 간데 없었다. 

경기 후 부커는 인터뷰에서 "분명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날도 있을 수 있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인데, 우린 그러지 못했다. 그 부분이 더 만족스럽지 못하다"라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또한 부커는 "더 나아질 수 있고 우리는 실현할 것이다. 결국엔 상대가 이기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고 팀이 쉽게 승리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몬티 윌리엄스 피닉스 감독은 부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그는 "부커는 슛 몇 개를 놓쳤다. 파이널 경기에 임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부분이 새롭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는 회복할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피닉스는 여전히 시리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서는 부커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필수적이다. 4차전 승리의 열쇠는 부커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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