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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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 김광현, 전반기 3연승으로 마무리…ERA 3.11↓(종합)

기사입력 2021.07.11 11: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11일 오전 8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6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을 내달린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11까지 떨어졌다. 

이날 김광현은 윌슨 콘트레라스(포수)-크리스 브라이언트(우익수)-앤서니 리조(1루수)-하비에르 바에즈(유격수)-패트릭 위스덤(좌익수)-니코 호너(2루수)-이안 햅(중견수)-세르지오 알칸타라(3루수)-잭 데이비스(투수) 순의 컵스 타선을 상대했다. 스위치타자들까지 우타자만 8명을 상대했다. 

김광현은 1회초 타선의 1득점 지원으로 편안한 상황서 경기를 시작했다.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 상황서 맷 카펜터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세인트루이스가 1-0으로 앞서나갔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으나 병살을 유도해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2회에도 와일드피치로 타자 주자를 내보냈으나 두 번째 병살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에는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마지막 타자 리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내야 안타로 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3루수 아레나도와 유격수 데용이 판단을 미루다 1루 송구가 늦어진 것. 이후 위스덤을 삼진 처리했지만, 앞선 상황에서 나온 바에즈의 폭투 진루는 막지 못하면서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광현은 호너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안 햅을 삼진 처리하며 포효,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 기회라고, 김광현이 실점 위기를 막아내자 카디널스 타선이 바로 빅이닝을 만들어줬다.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츠의 솔로포로 앞서나간 카디널스는 1사 1루 상황서 나온 토미 에드먼의 2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폴 데용이 2점포까지 쏘아 올리면서 6-0까지 달아났다. 

6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김광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2사 후 바에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위스덤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하면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카디널스는 7회 시작과 함께 김광현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김광현이 내려가자마자 카디널스는 선두타자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불펜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9회 카디널스는 존 갠트를 마운드에 올렸다. 갠트는 선두타자 오르테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숨을 돌렸고, 마지막 타자 이안 햅까지 범타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팀과 김광현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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