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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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돈이와 대준이, 김원효X이상훈에 "우리가 키웠다고 하지 마" (전참시) [종합]

기사입력 2021.07.11 01:10 / 기사수정 2021.07.11 00:5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데프콘과 개그맨 정형돈이 다비쳐로 뭉친 김원효와 이상훈의 프로듀서로 나섰다.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데프콘과 정형돈이 김원효와 이상훈의 앨범 준비를 돕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데프콘과 정형돈이 김원효와 이상훈의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원효와 이상훈은 데프콘과 정형돈을 만나 시디를 건넸고, 데프콘은 "시디 찍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발끈했다.

정형돈은 "우리 이름 다 박혀 있다. 창피하다. 우리 프로필에는 너네 없다"라며 만류했고, 데프콘은 "방송에서도 우리 이야기 많이 하더라. '스케치북'에서도 우리가 키웠다고 했다며"라며 쏘아붙였다.



김원효는 "우리가 그렇게 창피하냐"라며 털어놨다. 이어 김원효는 "저는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곡을 너무 좋은 걸 주셔서 이 곡에 우리가 누를 끼치면 안 된다"라며 다짐했고, 정형돈은 "우리는 누를 끼쳐도 괜찮다"라며 못박았다.

데프콘은 "우리 이야기만 안 하고 다니면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형돈은 "우리가 곡 준 조건이 우리 이야기 안 하는 거다"라며 맞장구쳤다.

김원효와 이상훈은 '동치미'에서 쇼케이스를 마쳤다며 자랑했다. 게다가 김원효는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 말했고, 정형돈은 "우리 휴대폰으로 찍었다"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데프콘은 "(뮤직비디오에) 수천 썼다더라"라며 걱정했다.

데프콘은 "('안좋을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 그걸로 수억 벌었다"라며 귀띔했고, 정형돈은 "왜 대놓고 이야기하냐"라며 당황했다.



김원효는 안무 역시 아이돌 그룹의 안무를 담당하는 팀에게 맡겼다고 밝혔고, "제 돈이라고 하기 보다 심진화 씨 돈이다. 와이프가 내조를 적극적으로 해주니까 남편이 힘이 난다"라며 고백했다.

데프콘은 연습은 많이 했냐며 다독였고, 정형돈은 "오늘 안무와 라이브가 완벽하면 이름 안 지워도 된다"라며 제안했다. 김원효와 이상훈은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였고, 라이브 실력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

데프콘은 '핫 쿨 섹시(Hot Cool Sexy)'에 대해 "히스토리가 있다. 원래 형돈 씨가 저한테 어느날 갑자기 '핫 핫'이라고 쓴 가사를 보낸다. '형. 신나게'라고 보낸다. 그럼 작곡가 연구를 하는 거다. 'EDM으로 가는 거구나' 싶어서 노래를 만들었다. 형돈이가 '우리가 하자'라고 했다. 내가 '못 하겠다'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데프콘은 "형돈이가 노래를 마흔파이브에게 넘겼다. 그 친구들이 몸을 만들고 있었다. 근데 애들이 못 하겠다고 했다더라. 원효 씨가 계속 저한테 연락을 한 거다. 노래 너무 좋다고. '조금만 기다려 줘요. 어떻게든 조합을 만들어 볼게요'라고 하더라. 잊고 있었는데 이상훈을 엮었더라"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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