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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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자매' 김경남 가수 꿈 좌절…전혜빈, 정헌에 청혼 받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1.07.10 21:13 / 기사수정 2021.07.10 21:2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김광남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또 전혜빈이 정헌에게 청혼을 받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33회에서는 진정한(정헌 분)이 이광식(전혜빈)에게 청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정한은 "배고프죠? 나가서 뭐 좀 먹죠"라며 물었고, 이광식은 "내일 동생 상견례 있어서 일찍 가 봐야 해요"라며 밝혔다.

진정한은 "동생이 먼저 결혼해요?"라며 의아해했고, 이광식은 "저는 갔다 왔잖아요"라며 웃어넘겼다.

진정한은 "출근도 같이 하고 퇴근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 우리 그렇게 할래요? 출퇴근 같이 하자고요. 한 집에서"라며 청혼했다.

이광식은 "제가 지금 제대로 이해한 거 맞죠? 저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라며 당황했고, 진정한은 "뭘 더 알아야 되나? 나이 알고 가족 관계 알고 일에 대한 생각, 가치관, 성격. 알 게 더 있나? 나머지는 살면서 알아가면 되죠. 내가 예상한 프러포즈는 아닌데. 내 마음이 급한가 봐요. 좋은 사람 놓칠까 봐 조바심이 나서요"라며 고백했다.



또 한예슬(김경남)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성대에 문제가 생겼고, 방 안에 틀어박혀 절망했다. 양대창(금호석)은 한돌세(이병준)와 고민했고, 이광식에게 연락해 보자고 말했다.

이때 한예슬이 나타났고, "연락하지 마라. 이런 꼴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라며 당부했다. 한돌세는 "광식이도 사실을 알아야지. 지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라며 발끈했고, 한예슬은 "알면요? 불쌍해서 내 옆에 주저 앉으라고요? 여자한테 밑바닥 보이고 싶지 않아요"라며 화를 냈다.

한예슬은 "나 어디 좀 가도 되죠. 숨 막혀서 못 살겠어요. 내 마음대로 떠나지도 못한다고요. 아버지 보살펴야 되잖아"라며 쏘아붙였고, 한돌세는 "안 보살펴도 되는데 내 눈앞에서 없어지면 아비는 그날로 이 세상 끝이야. 그런 줄만 알아"라며 못박았다.

한돌세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한예슬의 노래를 홍보했고, 한예슬의 집에 자주 찾아갔다. 그러나 한예슬은 "죽거나 말거나 내버려 두라고요"라며 쫓아냈고, 한돌세는 "그래. 아비한테 다 퍼부어. 대신 꼭 살아. 너도 살고 나도 살자. 그깟 가수가 뭐라고. 사고로 죽는 사람도 있는데 살아난 것만 해도 어디야. 네 노래가 전국 방방곡곡 울려 퍼질 날 있을 거야"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이철수(윤주상)는 이광태(고원희)의 결혼 상대인 허기진(설정환)의 형 허풍진(주석태)이 사채업자라는 것을 알았다. 이철수는 이광태와 허기진의 결혼을 반대했고, 인사를 하러 온 허기진에게 모진 말을 쏟아냈다.

허기진은 이철수의 집 문에 편지를 몰래 끼워뒀다. 편지에는 '저희 형이 온갖 고생을 다 해서 본의 아니게 나쁜 일도 하고 조폭에도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어머니는 저를 낳으시다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집을 나가시고 형하고 저는 고아원에 맡겨졌습니다'라며 적혀 있었다.

허기진은 '형은 저를 입양 보내지 않기 위해 고아원에서 탈출했고 그때 형 나이 겨우 열 살이었습니다. 저한테는 부모나 마찬가지인 자랑스러운 형입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가정에서 잘 자란 광태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광태 훌륭하고 멋진 여자로 키워주신 장인어른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혼만 허락해 주신다면 걱정하실 일 하나 없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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