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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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결승 골' 잉글랜드, 2-1 덴마크 제압...최초 결승 진출 [유로:스코어]

기사입력 2021.07.08 06:37 / 기사수정 2021.07.08 06:4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연장 혈투 끝에 덴마크를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4강전에서 덴마크를 2-1로 꺾고 역사상 최초로 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존 스톤스-카일 워커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데클란 라이스-칼빈 필립스가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라힘 스털링-메이슨 마운트-부카요 사카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해리 케인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득점을 노렸다.

덴마크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를 비롯해 야니크 베스테르고르-시몬 키예르-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백스리를 구성했고 요아킴 메흘레-토마스 델라이니-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옌스 스트리거 라르센이 중원을 맡았다. 미켈 담스고르-카스퍼 돌베르-마르틴 브레스웨이트가 잉글랜드의 골문을 겨냥했다.

이번 대회 무실점 기록을 이어오던 잉글랜드 수비는 전반 30분 무너졌다. 잉글랜드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덴마크는 담스고르를 키커로 내세웠다. 담스고르는 강력한 프리킥을 시도했고 수비벽을 넘은 공은 픽포드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갈랐다.

전반 37분 잉글랜드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벗겨낸 사카는 케인에게 공을 전달했다. 공을 받은 케인은 중앙으로 쇄도하는 스털링에게 다시 공을 넘겼고, 스털링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슈마이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잉글랜드는 동점 골 득점에 성공했다. 38분 아래쪽으로 내려온 케인이 뒷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사카에게 스루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잡은 사카는 쇄도하는 스털링에게 공을 넘겼다. 스털링이 공을 받지 못했지만 덴마크 수비수 키예르의 몸에 맞고 빨려 들어갔다. 키예르의 자책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들어 잉글랜드는 총 공세를 퍼부었다. 픽포드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하프라인을 넘어가 공격에 가담했다. 덴마크는 정규시간과 추가시간 6분 동안 잉글랜드의 몰아치는 공격을 막아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전도 잉글랜드의 공세는 이어졌다. 덴마크는 전원 수비를 통해 공격을 막아섰다. 교체 투입된 유수프 포울센과 브레이스 웨이트까지 수비에 나섰다.

잉글랜드에 기회가 찾아왔다. 연장 전반 12분 계속해서 덴마크의 페널티 박스 안쪽을 파고들던 라힘 스털링이 마르틴 옌센과 충돌해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슈마이켈 골키퍼는 키커로 나선 케인의 슈팅을 쳐냈지만, 잡아내지 못했고 케인이 재차 밀어 넣으며 균형을 깼다. 케인의 골로 잉글랜드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실점한 덴마크는 공격에 나섰다. 연장 후반에 들어 잉글랜드는 교체 투입한 잭 그릴리시를 다시 키어런 트리피어와 바꿔주며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덴마크는 수비에 무게를 둔 잉글랜드를 뚫어내는데 실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잉글랜드가 유로 2020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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