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38
연예

'체조' 여홍철 "딸 여서정 경기, 내가 뛰는 것보다 더 긴장돼" (KBS도쿄올림픽)

기사입력 2021.07.07 10:40 / 기사수정 2021.07.07 10: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여홍철 체조 해설위원이 딸 여서정 선수의 경기가 본인이 뛸 때보다 긴장됐다고 말했다. 

7일 온라인을 통해 KBS 도쿄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광용(야구), 남현종(축구), 박지원(현지 스튜디오 MC) 아나운서와 박찬호(야구), 조원희(축구), 여홍철(체조), 기보배(양궁) 해설위원, 정재용 스포츠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여홍철 해설위원은 금메달 유력 후보인 딸 여서정 선수의 경기 해설을 앞둔 소감에 대해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 딸 경기를 해설하기도 했다"며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제가 뛰는 것보다 더 긴장한 건 처음이었다. 기술을 뻔히 다 알고 있는데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머릿속으로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성공했을 때 기쁨은 제 금메달보다 배로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서정 선수가 힘들고 지칠 때 어떤 조언을 해주냐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는 그런 이야기를 안 했는데 조금 나이를 먹고 시니어 대회를 뛰면서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더라. 표현은 안 했지만 그만두고 싶어 한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이야기했던 게 남을 위해서가 아닌 너를 위해서 운동하라고 말했다. 후회 없이 은퇴한다면 찬성이다라고 했다. 최선을 다하고 은퇴하라고 이야기 해줬다"고 답했다. 

부녀가 대를 이어 올림픽에 출전한다. '아빠와 딸 중 누가 더 훌륭하냐'는 물음에는 "그 이야기는 도쿄올림픽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제 32회 일본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사진 = KBS 제공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