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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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BTS RM과 육촌, 사인CD 선물 받아" (노는 언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07 06:30 / 기사수정 2021.07.07 01:06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서지연이 BTS RM과 친척이라고 전했다.

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평소 주짓수를 배우고 싶어했던 골프 레전드 박세리, 수영 선수 정유인, 배구 선수 한유미,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선수들에게 직접 종목을 전수받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눈길을 끈 이는 18세에 데뷔해 2018년도 필리핀 URCC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종합격투기 선수 서지연이었다. 

서지연은 실력 뿐만 아니라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였다. 바로 월드와이드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의 육촌 동생이었던 것. 처음에 믿지 못했던 언니들도 RM과 똑 닮은 그의 눈매에 "닮았다"를 연발하며 감탄했다. 서지연은 "RM에게 싸인CD를 선물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지연은 앳된 외모에 그렇지 않은 격투기 실력을 보여줬다. 초반 몸풀기 운동으로 줄넘기를 할 때 갑자기 걸리는 모습으로 허당같은 면모를 보인 것도 잠시, 격투기 기본 동작인 잽과 스트레이트 동작을 정확한 자세로 선보였다. 이어 그의 고급 기술인 트라이앵글 초크를 선사받은 언니들은 서지연이 잠깐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탭(항복의 표시) 동작을 날리기도 했다. 



이렇듯 파이터의 면모를 보여주는 서지연에게도 부상의 아픔이 있었다고. 처음 일본 원정을 갔을 때 경기를 잘 풀어나갔으나 눈을 잘못 맞아 뇌진탕이 왔다는 서지연은 "2라운드에 가서 너무 어지러웠다. K.O패를 당하고 바로 토했다. 대전료도 전부 병원비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링 위에서 몇 분 동안이나 기절했으나 심판이 보지 못해 큰일날 뻔한 적도 있었다고. 

그는 주짓수 선수 성기라와 함께 언니들과 남은 운동을 진행했다. 이어 '노는언니 배 풍선 터뜨리기 대회'에 참여한 서지연은 성기라를 꺾고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 격투기 선수다운 펀치 능력을 보여 주며 16cm의 신체적 차이를 극복하고 우승을 거머쥐며 '불꽃 파이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서지연은 운동을 끝낸 언니들과 함께 냉동 삼겹살을 먹으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선수 생활을 잠시 쉬고 주짓수 레슨을 하고 있다는 서지연은 "이제 격투기 하시는 분들에게는 얼굴과 이름이 알려졌는데 좀 더 큰 경기에 서보고 싶다. 수입이 더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렇듯 서지연은 앳된 외모로 수줍음을 타다가도 운동에 있어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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