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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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타 단 2개, 열흘 쉬고 돌아온 이민호 '깔끔투'

기사입력 2021.07.04 19:29 / 기사수정 2021.07.04 20:0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이민호가 열흘을 쉬고 선발 등판해 완벽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민호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문학 SSG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후 11일 만의 등판, 이날 이민호는 개인 최다 타이인 7이닝을 소화, 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도 89개로 경제적이었다.

1회 시작부터 첫 타자 정은원과 10구 승부를 펼친 이민호는 1루수 땅볼로 정은원을 잡았다. 최재훈과 하주석은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 선두 노시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수비 도움을 받아 3루까지 내달린 노시환이 아웃됐다. 그리고 정진호는 우익수 뜬공, 이적 후 첫 타석에 나선 백용환은 직선타 처리했다.

더없이 깔끔한 투구가 이어졌다. 이민호는 3회 이성곤, 조한민, 이동훈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하위타선을 각각 유격수 직선타와 땅볼, 투수 땅볼로 정리했다. 4회에는 정은원을 1루수 직선타, 최재훈과 하주석을 내야 땅볼로 묶었다. 5회 역시 노시환 삼진, 정진호 1루수 땅볼, 백용환 다시 삼진으로 깔끔했다.

LG 타선은 2회 2점, 4회 3점으로 총 5점을 뽑아내며 이민호를 지원했고, 여전히 이민호가 허용한 안타는 단 하나. 이민호는 6회 이성곤 유격수 땅볼 후 조한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동훈의 타구를 직접 잡아 더블 플레이를 만들고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올라온 이민호는 선두 정은원에게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하주석을 낫아웃 삼진 처리하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8회부터는 정우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후에도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고, LG의 승리와 함께 이민호의 시즌 네 번째 승리가 완성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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