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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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7이닝 3실점' KT 5연승, LG 잡고 1위 사수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6.30 21:0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 1위 자리를 사수했다.

KT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만든 1위 KT는 시즌 전적 41승27패로 2위 LG(41승30패)와의 경기차를 1경기 반 차로 벌렸다.

KT가 1회부터 집중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시작부터 조용호와 황재균이 연속 안타가 나왔고, 강백호의 안타까지 터지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배정대의 희생플라이에 KT의 2-0 리드. 곧바로 LG가 점수를 뒤집었다. 2사 후 김현수 볼넷, 채은성 좌전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에서 고영표의 4구 체인지업을 받아친 오지환의 스리런이 터지며 단숨에 3-2로 점수가 뒤집혔다.

하지만 KT도 차근차근 동점에 역전을 만들었다. 4회초 강백호 볼넷, 배정대 몸에 맞는 공 후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 상황, 장성우의 땅볼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3-3 동점. KT는 수아레즈가 이두근 타이트함으로 내려간 5회초 이정용을 상대로 김건형의 안타와 심우준, 조용호의 땅볼, 황재균의 적시타를 엮어 다시 4-3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KT의 5연승이 완성됐다.

KT 선발 고영표는 1회 3점 홈런을 맞았지만 87구로 7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이어 올라온 박시영과 주권,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강백호, 배정대, 장성우가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반면 LG는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의 이두근 불편함으로 인한 변수에 타선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이정용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김윤식과 송은범, 최성훈이 무실점 했으나 타선이 4안타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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