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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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천적' 우크라이나 2-1 승리, 120분 혈투 끝 8강 진출 [유로:스코어]

기사입력 2021.06.30 06:42 / 기사수정 2021.06.30 06:4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우크라이나는 30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UEFA 유로 2020 16강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로빈 올센 골키퍼를 비롯해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마르쿠스 다니엘슨-빅토르 린델로프-미카엘 루스티그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에밀 포르스베리-크리스토페르 올손-알빈 엑달-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중원을 맡았다. 알렉산데르 이삭-데얀 클루셉스키는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정조준했다.

우크라이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헤오르히 부스찬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미콜라 마트비옌코-세르게이 크리브초프-일리아 자바르니-올렉산드르 카라바예프가 수비에 나섰다. 올렉산드르 진첸코-타라스 스테파넨코-세르히 시도르추크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미콜라 샤파렌코-로만 야렘추크-안드리 야르몰렌코가 득점을 노렸다.

선제골은 우크라이나가 터뜨렸다. 전반 26분 전환패스를 통해 야르몰렌코가 진첸코에게 공을 연결했고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하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 포르스베리가 득점에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이삭이 포르스베리에게 공을 연결했고, 긴 터치 이후 곧바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은 그대로 우크라이나의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추가 시간 없이 1-1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에 돌입한 두 팀은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주고받았다. 먼저 골대를 맞춘 것은 우크라이나다. 후반 10분 패스를 받은 시도로추크가 슈팅했지만 볼은 골대를 맞고 기회가 무산됐다.

스웨덴도 반격했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이삭이 포르스베리에 공을 연결했다. 포르스베리는 파포스트를 보고 감아 차는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아웃됐다.

스웨덴이 다시 골대를 맞췄다. 후반 23분 좌측에서 볼을 잡은 포르스베리가 그대로 질주한 후 우크라이나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결국 두 팀은 90분 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들어간 스웨덴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연장 8분 다니엘손이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베세딘의 무릎을 향해 발을 들어올리며 강하게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판독 결과 퇴장을 선언했다. 바세딘은 부상을 당하며 치간코프와 교체 아웃됐다.

연장전 후반 종료 직전 우크라이나가 극적인 결승 골을 득점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크로스를 이어받은 도브비크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는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고, 2-1 리드를 지키며 역사상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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