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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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결실 '블랙 위도우', 두말하면 입 아픈 스칼렛 요한슨 존재감 [엑's 리뷰]

기사입력 2021.06.30 10:30 / 기사수정 2021.06.30 07:1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블랙 위도우가 아닌 나타샤 로마노프의 삶을 조명,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임과 동시에 다채로운 액션을 보여준다. 

오는 7월 7일 개봉하는 '블랙 위도우'는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블랙 위도우'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당초 지난해 4월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펜데믹의 영향으로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마블 신작이다. 

지난 22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블랙 위도우'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블랙 위도우의 흥미진진한 과거 이야기와 스칼렛 요한슨의 화려한 액션, 새로운 등장인물의 신선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블랙 위도우'는 1995년, 나타샤 로마노프의 어린시절 이야기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나타샤 로마노프는 어린 여자아이들을 인간 병기로 훈련시키는 곳인 레드룸에 강제로 몸담게 되고,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와 함께 그곳에서 살아남으며 최정예 요원이 된다. 이처럼 이전 MCU 시리즈에서와는 달리 히어로 '블랙 위도우'가 아닌 나타샤 로마노프의 삶을 조명한다.

21년 후, 현재의 나타샤 로마노프는 레드룸에서 탈출 후 '어벤져스'로 살아왔다. 그러던 중 그는 옐레나 벨로바에 의해 레드룸의 숨겨진 실체를 뒤늦게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모로코, 노르웨이, 부다페스트 등을 오가며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이 펼쳐진다.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도 쾌감을 안긴다. 나타샤 로마노프와 옐레나 벨로바의 '자매 액션'도 볼거리 중 하나다. 

옐레나 벨로바 외에도 1세대 블랙 위도우(레이첼 와이즈), 러시아 최고의 슈퍼솔져(데이빗 하버)가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 '블랙 위도우'의 액션에 큰 힘을 싣는다. 이들은 나타샤 로마노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의 삶에 깊숙하게 자리한 인물이기도 하다. 



빌런 태스크 마스터의 존재도 강렬하다. 상대의 능력을 무한 복제하는 태스크 마스터는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와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액션을 보여준다. 

'블랙 위도우' 속 스칼렛 요한슨의 역할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는 지난 2010년 영화 '아이언맨2'(감독 존 패브로)를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블랙 위도우'로 살아왔다. 이번 작품이 첫 솔로 무비. 그간 쌓아온 인물의 이야기과 액션 연기 실력을 폭발시키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다. 더불어 나타샤 로마노프는 MCU 세계관에서 사망한 상황. 영화가 끝난 후 계속되는 쿠키영상은 향후 MCU 전개를 추측하는 재미를 준다. 134분, 12세 이상 관람가.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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