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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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잘 되겠지' 윤다훈 "7년 만의 스크린 컴백, 딸 결혼까지…큰 기쁨" [종합]

기사입력 2021.06.29 13:16 / 기사수정 2021.06.29 13: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번엔 잘 되겠지' 윤다훈이 7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과 함께 최근 전해진 딸의 결혼 소식으로 축하를 받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이번엔 잘 되겠지'(감독 이승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윤다훈, 이선진, 김명국, 황인선, 하제용이 참석했다.

'이번엔 잘 되겠지'는 닭이라면 자신 있는 소상공인 치킨집 사장 승훈(윤다훈 분)이 거부할 수 없는 시나리오를 발견하고 영화 제작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윤다훈은 현실은 치킨집 사장이지만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메가폰을 잡는 승훈 역을 연기했다.

이날 윤다훈은 "제가 영화를 7년 만에 하는 것이더라. 오랜만에 영화 현장에 나오게 돼서 반갑고 기뻤다"며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영화를 통해서 7년 만에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밝은 영화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고 인사했다.


영화 속에서 윤다훈은 라면 먹방과 적재적소의 애드리브까지 활약을 펼친다. 

윤다훈은 라면 먹방에 대해 "실제로 저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라면을 먹는다. 영화에서 라면 먹는 장면은 승훈이가 현실의 느낌을 많이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좀 더 애처롭고 불쌍하게 먹기 위해 5~6개의 라면을 먹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계속 촬영을 해야 했기 떄문에 물도 붓고 그래서 거의 우동같은 느낌의 라면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빨간 라면인데 그렇게 먹었다"고 웃었다. 

또 "애드리브는, 극 중 승훈이가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하려고 했다. 극 중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현장의 어떤 생생함들을 살리기 위해서 약간의 애드리브가 좀 있었다. 원래 시나리오도 재미있었지만, 제 몇 마디의 애드리브를 또 잘 편집해주셔서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수 감독은 "윤다훈 씨가 애드리브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잘 해주셨다. 대본보다 훨씬 더 잘 해주셨고, 표현하기 어려운 신이었는데도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을 해주셔서 잘 나왔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승훈의 아내 미선 역을 연기한 이선진은 "내추럴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관객 분들에게 공감을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모델 출신 배우인) 저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좀 더 과하게 내추럴해야 공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정말 아무 메이크업도 안 했다. 그런데 오늘 화면을 보니까 좀 메이크업을 했어야 하나 싶다"고 웃었다.

김명국은 국내 최초 미국 대통령 연기에 도전했다. 김명국은 미국 대통령을 연기하는 것보다 본명 김명국이 배역명에 쓰인 것이 좀 더 부담됐었다며 "연기를 할 때는 남의 인생을 사는 것이니까 긴장할 것이 없는데, 이렇게 제 이름으로 제 이야기를 해야 할 때는 떨리더라. 그래서 부담이 됐었다"고 얘기했다. 또 영어 대사를 위해 녹음을 하며 연습하는 등 캐릭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얘기했다.

또 가수 황인선은 트로트계의 혜성이지만 코로나19로 일자리가 끊겨 연기를 시작한 정애 역을 연기한다. 황인선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수위가 높을까봐 고민을 했었다. 처음 하는 영화 작업이었는데, 편하게 작업했다"고 얘기했다.

'먹방의 신' 제용 역으로 등장하는 황제용은 "거의 세자리 수의 치킨을 먹은 것 같다. 영화가 저예산인데, 제가 제작비에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송구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윤다훈은 전날 전해진 딸이자 배우인 남경민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어제 기사가 나와서, 많이 축하를 받았다. 저희 딸도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딸도 저의 길을 따라서 배우로 연극도 하고 연기를 하는데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하다가 지금의 저의 사윗감이 될 친구를 만나서 예쁘게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달에 결혼을 한다. 저는 아주 좋은 아들같은 녀석을 알게 돼서 정말 좋다"고 뿌듯해했다.

이승수 감독은 "제가 한창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마침 코로나19가 시작될때였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고, 따뜻함을 드리고 싶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엔 잘 되겠지'는 7월 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THE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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