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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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김서형 "멜로, 이렇게 쉬웠나?…여한 없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6.28 14:24 / 기사수정 2021.06.28 15:03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김서형이 배우로서 멜로에 목말라있던 부분을 '마인'을 통해 속 시원히 풀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마인' 종영을 맞이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중 김서형은 효원家의 대소사를 책임지는 숨은 실세, 첫째 며느리이자 성소수자인 정서현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제껏 흔들림 없이 침착함을 유지하며 여장부 캐릭터를 많이 해왔던 김서형은 이번 '마인' 작품을 통해서 속 시원하게 소원풀이를 했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처음부터 끝까지 멜로의 서사를 이끌어 간 것은 아니지만, 더 여한이 없었다. 작품이 잘 끝난 것에 대해 섭섭함보다는 멜로에 목말랐던 것을 '마인'을 통해서 나는 많이 풀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서형은 "멜로가 이렇게 쉬웠으면 진작에 좀 해볼걸(웃음). 근래 작품 하면서 이렇게 좋았던 적이 있나 싶다. 좋게 잠을 못 이루는 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것에 대해서는 "부여할 의미가 많긴 하겠지만 평범하게 마주하는 삶 속에서 이상의 것들이 더 많은데, 어릴 때부터도 지금도 저한테는 그렇게 편견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다. 연기를 하며 살아왔던 내 인생의 우여곡절이 더 컸기 때문에 논할 수 있나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키이스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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