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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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공식 계정도 응답하게 만드는 BTS 진

기사입력 2021.06.27 14: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달려라 방탄'에서 선보인 동화에 ‘트와일라잇’ 공식 계정이 응답했다.

지난 22일 밤 방탄소년단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Run BTS!)' 143화 우리 열심히 가수만 하자, '달방북스' 편을 공개했다.

진은 심플한 흰색 티에 블랙 가디건을 입고 황토색 앞치마를 입었다.

그는 이러한 패션에도 가릴 수 없는 화려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달려라방탄’은 동심으로 돌아가 동화를 만들어보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진은 몸풀기로 진행된 동화퀴즈시간에 10대 때 동화를 좋아했던 동화킹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동화 퀴즈 코너에서 정답을 내리 답했다.

특히 늑대가 등장하는 동화를 연달아 세 개를 답해야 하는 퀴즈에서 '트와일라잇'이라는 재치 있는 오답까지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재미있게 끌어올렸다,

이 장면은 자막에 ‘트와일라잇둥절’이라고 나가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 장면에 대해 팬이 올린 트위터 글을 트와일라잇 공식 계정@Twilight(THE TWILIGHT SAGA)이 리트윗 했다.

그리고 “맙소사! 진이 우리를 생각해 냈어.(omg jin thinks about us)”라는 답글과 함께 2017년 메모리즈 DNA 메이킹 영상의 일부를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진이 그늘에서 선풍기를 들고 빛을 피해 앉아서 “이전 생애에 나는 뱀파이어였던 것 같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곧이어 트위터 프로필에 늑대를 포함하는 동화의 공식 계정(the official twitter account of that fairytale involving wolves)이라고 써 놓아서 진의 달방북스에 나온 퀴즈에 대한 답을 지지하는 듯한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본격적으로 동화를 만드는 시간.

진은 빠르게 그린 캐릭터 하나를 그린 후 스토리 다 짰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멤버들이 던지는 단어 무야호, 핫도그, 알파고 등을 가지고 즉석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

진은 바로바로 창의적이고 재미와 교훈까지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내 멤버들과 제작진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그는 '고막을 타고 흐르는 스윗한 목소리'로 완성된 동화 ‘한 가닥’을 들려주었다. 진은 놀라운 구연동화 실력에 머리카락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따뜻한 동화 스토리에 모두를 빠져들었다.

아래는 진이 만든 동화 ‘한 가닥’의 내용이다.

'옛날 옛적에 머리카락을 한 가닥만 가진 소년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거울을 보며 자신은 왜 털이 없을까를 생각하며 슬퍼했어요. 소년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어요.

길을 가다 보니 늑대를 만나게 되었어요. "늑대야, 너의 털 좀 빌려 봐도 되겠니?" "그래. 어린 소년아." 하지만 늑대의 털은 너무 거칠어 소년의 머리에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소년은 다른 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소년은 길을 걷다 거위를 만나 거위의 깃털을 빌려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거위의 털은 땀이 너무 나서 소년은 포기하기로 했어요. 또 길을 걷다 소나무를 만나게 되었어요. 소년은 솔잎을 머리에 얹어 봤지만 광합성이 되지 않아 솔잎은 죽게 되었어요.

어울리는 털을 찾지 못해 소년은 매우 상심이 컸어요. 그렇게 다시 집으로 터덜터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집에 와 거울을 다시 보니 다른 털과는 다르게 소년에게 너무 어울리는 머리카락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자신감을 얻고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한 가닥을 소중히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렇게 소년은 한 가닥을 꾸미며 즐겁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사진 = 빅히트 뮤직-트와일라잇-달려라방탄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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