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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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김강 코치님, 민섭이 형 항상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21.06.26 20:5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오랜만에 연타석 홈런 손맛을 봤다.

KT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1-2로 대승을 거두고 3연승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시즌 전적 39승27패를 마크했다. 이날 1루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2홈런 포함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백호는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각각 8구와 7구, 끈질긴 승부 끝에 그린 아치라 더욱 짜릿했다. 홈런 이후에도 볼넷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이날 선발 소형준과 함께 허슬 플레이를 보여준 박경수와 홈런을 기록한 허도환 등 베테랑의 활약을 짚었고, 이어 "강백호의 연타석 홈런 등 5타점 맹활약으로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평가하며 강백호에게 박수를 보냈다.

강백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해 10월 4일 수원 LG전 이후 265일 만이었다. 경기 후 강백호는 "운이 좋아서 연타석 홈런이 나왔다. 슬라이더를 노린 건 아니었다"고 말하며 "김강 타격코치님과 상의를 했는데, 타이밍이 약간 늦으니 직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자신 있게 스윙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강백호가 김강 코치와 함께 꺼낸 이름은 송민섭이었다. 강백호는 "김강 코치님과 민섭이형에게 항상 감사드린다. 민섭이형은 늘 타이밍과 컨디션, 멘탈적인 부분에서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두 사람을 콕 집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여전히 높은 타율을 자랑하고 있지만, 5월 타율을 0.412로 마감했던 강백호의 타율은 6월 들어 후반대로 내려왔다. '강백호에게는' 주춤했던 기억, 강백호는 "6월에 타격감이 약간 안 좋았는데, 조금씩 집중하다 보니 좋아지고 있다"고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kt wiz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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