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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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못 뛰는 인테르, FIFA로부터 '연봉 보조' 받는다

기사입력 2021.06.23 18:01 / 기사수정 2021.06.23 18:0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심장마비로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원한다.

이탈리아 언론 시엠프레 밀란은 23일(한국시각) 에릭센의 소속팀 인테르가 FIFA로부터 에릭센이 연봉의 많은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축구 재정 당국인 '칼치오 아 파이낸자'의 설명을 토대로 인테르가 다음 시즌 FIFA의 구단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연봉 보조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UEFA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잘 회복한 그는 심장에 제새동기 삽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인테르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제세동기의 일시적인 삽입과 영구적인 삽임 모두 규정상의 이유로 다음 시즌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FIFA의 구단 보호 프로그램(Club Protection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 당할 수 있는 부상 위험으로부터 구단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이른바 'FIFA 바이러스'로 불리는 대표팀에서 당하는 부상으로 인해 생기는 소속 구단들에 급여를 보조해주는 것이다. 

구단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대회 중에 부상을 당한 선수의 연봉을 최대 750만 유로(약 101억 원)까지 제공한다. 현재 연간 9백만 유로(약 122억 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에릭센의 연봉에 많은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매체는 "이런 재정적인 지원은 인테르와 에릭센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 때문에 생길 재정적인 문제 없이 계약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2020년 1월 인테르로 이적해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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