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23 11:45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10년간 공황장애를 겪은 이경규가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23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를 통해 류승수, 솔비, 유재환 등 공황장애를 경험한 동료들과 함께하는 ‘공황장애캠프’를 개최한다.
10년간 공황장애를 겪어온 이경규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들과 함께 모여 대화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직접 기획한 것.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유쾌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배우 류승수, 아티스트 솔비와 방송인 겸 작곡가 유재환이 한 자리에 모이며, 공황장애를 다스릴 수 있는 다양한 조언을 전해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까지 나서 이색 조합의 출연자들이 펼칠 이야기들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등장부터 “무조건 약 가방을 들고 다닌다”며 공감대를 형성한 이들은 공황장애를 겪게 된 계기부터 저마다 다른 증상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공황 31년차라는 류승수는 참가자들이 각기 가져온 약의 차이를 술술 설명하고 공황장애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가뿐하게 외우는 등 전문가 뺨치는 지식을 대방출해, 그에게 토크 분량을 빼앗기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전문의를 본 캠프 참가자들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고.

금새 서로에게 마음을 연 참가자들은 각기 공황장애를 처음으로 겪게 된 경험도 털어놓으며 ‘찐공감’을 나눈다.
호주 여행 중 낯선 곳에서 공황장애를 처음 겪었다며 “온갖 스트레스가 한 번에 터진 것 같았다”고 말하는 이경규, 1990년도에 버스에서 기절하며 자신에게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공황장애라는 개념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라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류승수, 촬영 중 공황 증세가 나타나 앰뷸런스에 실려갔다는 솔비 등 참가자들은 쉽사리 얘기하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을 덤덤히 털어놓는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