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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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결승골' 벨기에, 덴마크에 2-1 역전승...16강행 확정 [유로:스코어]

기사입력 2021.06.18 02:55 / 기사수정 2021.06.18 02:5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벨기에가 전반의 열세를 후반에 완벽히 뒤집으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각) 코펜하겐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B조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2승을 챙겼다. 덴마크는 2패를 당하면서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졌다. 

덴마크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시몽 키에르-야닉 베스테르고르-요아킴 멜레가 수비에 나섰다. 미드필더에는 다니엘 바스-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마스 델라니가 위치했고 최전방에는 유수프 폴센미켈 담스고르-마틴 브레이스웨이트가 벨기에의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비롯해 얀 베르통언-제이슨 데나이어-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백3를 구축했고 윙백에는 토르강 아자르와 토마 뫼니에가 출격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레안더르 덴돈커와 유리 틸레망스가 호흡을 맞추고 최전방에는 야닉 카라스코와 로멜루 루카쿠, 드리스 메르턴스가 득점에 나섰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예상 밖의 전개로 흘러갔다. 전반 2분 만에 벨기에에 전방 압박에 성공한 호이비에르가 폴센에게 내줬고 폴센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먼저 앞서 나갔다. 벨기에는 덴마크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고 공격 작업도 잘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덴마크는 강한 전방 압박을 이어갔다. 하지만 벨기에는 교체 투입된 케빈 데 브라이너가 루카쿠와 함께 동점 골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루카쿠가 오른쪽 돌파로 덴마크 수비를 뚫은 뒤 중앙에 데 브라이너에게 패스했다. 데 브라이너는 다시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크로스로 침투한 아자르에게 연결해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데 브라이너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루카쿠가 오른쪽에서 볼을 지켜낸 뒤 중앙을 거쳐 반대편에 쇄도한 데 브라이너가 가까운 쪽 골대로 강한 슈팅을 시도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덴마크는 후반 29분 브레이스웨이트가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덴마크가 공세를 이어갔지만, 벨기에가 침착하게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41분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모서리를 맞고 나가는 불운을 겪었다.

덴마크는 마지막 파상공세에도 결정력을 높이지 못하고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벨기에는 후반 막판 상대 역습을 끝까지 저지해 2승을 확보해 16강 행을 확정지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UEFA유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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