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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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드림부터 오마이걸까지…상반기에 발견한 K-POP 숨은 보석 6선

기사입력 2021.06.15 23:41 / 기사수정 2021.06.16 16:30



2021년 6월. 이제 곧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하반기로 접어든다.

이에 이번 글에선 tvX가 상반기에 감상했던 K-POP 중 숨은 보석이라 여겨지는 노래들 6곡을 꼽아봤다.

흥행한 곡들은 차트만 봐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추천이 무의미하고, 세상엔 차트 밖에도 좋은 곡들이 무척 많기 때문이다.



(여자)아이들 - ‘MOON’
(I burn / 2021.1.11.)


‘MOON'은 중독성 있는 훅 멜로디에 댄서블한 디스코 리듬, 베이스, 신시사이저를 빌드업해서 완성시킨 팝 장르의 곡이다. 달이 밝은 밤, 잠시나마 웃음을 쉴 수 있는 어둠을 뺏긴 상황을 그린 곡으로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솔직한 감정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번 상반기 이슈만 아니었다면 음악적으로 좀 더 진지하게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노래. 달이라는 소재는 순수음악, 대중음악 가리지 않고 흔히 쓰이는 소재이지만, 그 흔한 소재를 흔하지 않은 느낌으로 잘 풀어냈다.



퍼플키스 - ‘Can We Talk Again’
(Can We Talk Again / 2021.2.3.)


이 노래는 퍼플키스(PURPLE KISS)의 첫 발라드곡이다. 원치 않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행복했던 지난날로 되돌아가고픈 마음을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표현했다.

지난해 앨리스 ‘노 빅 딜’에서 받았던 ‘성숙하고도 쓸쓸한 느낌’을 받았던 곡. 올해 막 데뷔한 신인 퍼플키스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온앤오프 - ‘누워서 세계 속으로’(Trip Advisor)
(ONF : MY NAME / 2021.2.24)


알람 소리 같은 경쾌한 카우벨(Cowbell) 소리가 곡의 시작을 알리며 빈티지한 느낌의 악기들과 신나는 보컬이 어우러진 이 곡은, 페스티벌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펑키 팝(Funky Pop) 이다.

집 안에서 하루를 보내며 스트리트뷰로 세계여행을 한다는 가사가 독특한 이 곡은 온앤오프의 왁자지껄한 유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라붐 ‘상상더하기’의 남자 버전이라 할 수 있는 노래. 차이가 있다면 ‘상상더하기’는 팬데믹 이전 시대의 리얼 오프라인 여행을, 이 노래는 팬데믹 이후의 언택트 여행을 노래한다는 점이다.



오마이걸
- ‘나의 인형’
(Dear OHMYGIRL / 2021.5.10 )


‘나의 인형’(안녕, 꿈에서 놀아)은 마치 동화 속의 세계로 초대하는 듯한 느낌의 드림팝과 오마이걸이라는 교집합이 만나서 보여줄 수 있는 실험적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어린 시절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만나 이야기하는 듯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실험 정신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2021년 상반기 K-POP 씬 최고의 곡. 오마이걸 ‘클로저’ 앨범에 수록된 곡인 ‘슈가 베이비’와 함께 들으면 더더욱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킴보 - ‘WHATEVER’
(WHATEVER / 2021.5.10.)


킴보의 신곡 'WHATEVER‘는 심플한 악기 구성과 깔끔한 사운드 위에 다채로운 킴보의 보컬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나른함을 주는 팝 트랙이다.

더 이상은 끓어오르지 않지만, 또 완전히 식은 것도 아닌 연인 사이의 마음을 그려내고 있다.

스피카 출신 김보아-김보형이 속한 그룹 킴보에서 낸 신곡.

여자친구 같은 아이돌이라는 의미에서 ‘여친돌’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팀들이 많지만, 현실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WHATEVER’를 부르는 킴보야말로 진정한 ‘여친돌’이 아닐지.

브레이브걸스 ‘운전만해’처럼 여름밤 드라이브 할 때 들으면 더욱 좋다.



NCT 드림 - ‘로켓’ 
(맛 (Hot Sauce)  The 1st Album / 2021.5.10)


'Rocket'은 펑키한 리듬으로 연주하는 로즈(Rhodes) 건반과 오르간 사운드가 자아내는 분위기가 매력적인 레트로 팝 장르 곡으로, NCT DREAM을 'Dream Rocket'으로 표현한 가사에는 우주를 무대 삼아 더 크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조윤경 작사가의 작품으로 “역시 갓윤경”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로켓이라는 소재를 통해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들을 양껏, 그리고 치밀하게 사용해서 노래의 주제를 잘 표현했다.

무더운 여름 시즌송으로써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노래.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WM-SM-RBW-아라라인-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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