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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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서인국♥박보영, 기억 리셋해도 사랑할 운명 '애틋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16 07:10 / 기사수정 2021.06.16 09:1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과 박보영이 기억을 되찾을까.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2회에서는 멸망(서인국 분)과 탁동경(박보영)이 서로를 기억에서 잊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동경은 소녀신(정지소)의 도움을 받았고, 멸망에 대한 기억을 지웠다. 멸망 역시 탁동경을 기억하지 못했고, 두 사람은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멸망은 탁동경이 자신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고, "너 곧 죽을 거잖아. 너 죽어. 네가 무슨 수를 써도 죽는 운명이야"라며 못박았다.

또 멸망은 소녀신에게 탁동경에 대해 말했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단 말이지. 누가 날 알아보더라고. 신기하지. 재미 좀 보다가 이상한 애한테 딱 걸렸는데. 괜찮아. 어차피 죽을 애더라. 다음 달에"라며 털어놨다.



특히 탁동경은 멸망과 함께 있던 중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탁동경은 "도와줘"라며 부탁했고, 멸망은 "소원이야? 소원이냐고 묻잖아. 내가 도와주면 넌 뭘 해줄 건데. 나한테"라며 쏘아붙였다.

멸망은 탁동경의 손을 잡아줬고, "괜찮으면 이제 세상을 멸망시켜달라고 나한테 빌어봐"라며 당부했다.

멸망은 "너 곧 죽잖아. 억울하지 않아? 너 같이 착한 애는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데 나쁜 놈들은 오래오래 살아갈 거라는 게. 너 가는 길에 이 세상도 나쁜 놈도 다 같이 날려버리자"라며 설득했다.

탁동경은 "내가 빈다고 한들 네가 들어줄 수는 있고?"라며 거절했고, 멸망은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내가 손잡아 줘서 너 지금 멀쩡해졌잖아"라며 여유를 부렸다.

탁동경은 "우연이야"라며 선을 그었고, 멸망은 탁동경이 어린 시절 자주 갔던 바닷가를 눈앞에 보여줬다.

멸망은 "내가 너 죽을 때까지 아프지 않게 해줄게. 계약. 죽기 전에 나한테 세상을 멸망시켜달라고 하면 돼. 할 거면 손잡고"라며 제안했고, 탁동경은 "안 할래. 아플 거 같아. 머리가 아니더라도 어디든. 잠깐 혹하긴 했어. 나 여기 되게 좋아하거든"이라며 밝혔다.



멸망은 "그런 건 안 보이는데"라며 관심을 가졌고, 탁동경은 "그건 내 병 때문일 거야. 분명 누구랑 왔었는데 기억이 안 나. 되게 행복했었던 것 같은데. 너도 알다시피 내가 여기가 좀 안 좋아서"라며 고백했다.

멸망은 자신도 모르게 탁동경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그 순간 배경이 바뀌었다. 멸망은 자신의 집에서 눈물 흘렸고, 탁동경은 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울고 있었다.

멸망은 수상함을 느끼고 소녀신을 찾아갔다. 멸망은 "너 나한테 무슨 짓 했지. 말해. 나한테 무슨 짓 했어"라며 다그쳤고, 소녀신은 "너 아니고 걔한테. 탁동경한테"라며 인정했다.

이후 멸망은 탁동경에게 달려갔, "탁동경. 너 누구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탁동경 역시 "넌 누군데?"라며 질문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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