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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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재도전한 곽빈…한 이닝 몸 맞는 공 3개

기사입력 2021.06.13 19:03 / 기사수정 2021.06.13 19:0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제구 난조를 겪은 두산 베어스 곽빈이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곽빈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87구를 사용하며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사구 1실점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남겼다. 이날 기록한 사구 3개는 곽빈 개인 최다 기록이다. 지난 2일 NC전에서 투구 도중 손톱이 깨지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열흘 만에 올라온 곽빈은 이날에도 첫 승과는 거리가 있는 투구를 했다.

이날 곽빈은 3회 말을 제외한 매 이닝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1회 말에는 LG 1번 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 보냈고 1사 후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도 몰렸다. 결과적으로는 채은성, 김민성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지만 다소 불안했다.

2회 말에도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곽빈은 1사 후에는 유강남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또다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정주현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린 곽빈은 다음 타자 홍창기, 이천웅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곽빈은 3회 말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제구 난조를 완벽히 벗어나지는 못했다. 4회 말에는 선두 타자 오지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 보내더니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유강남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만루를 또 자초했다.

곽빈은 계속되는 만루 위기에서 정주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때에도 정주현을 맞힐 뻔하며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는 투구를 계속해 나갔고, 결국 다음 타자 홍창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 보내며 밀어내기로 선취점까지 허용했다. 

4회 말에는 포수 박세혁이 곽빈을 안정시키려 마운드에도 올라갔지만 끝내 밀어내기로 점수를 헌납하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두산은 곽빈 대신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려 급한 불을 끄려 했다. 이현승이 이천웅, 김현수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곽빈 실점도 최소화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두산 베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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