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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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 괴력' 폰트, 위기의 팀에 선사한 '힐링투'

기사입력 2021.06.06 19:57 / 기사수정 2021.06.06 20:19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윌머 폰트가 개인 한 경기 최다 8이닝, 최다 12탈삼진을 기록하는 시즌 최고투를 펼치고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S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폰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12K를 솎아내는 등 위력을 과시하며 8이닝 무4사구 5피안타 1실점을 기록, 시즌 3승을 올렸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폰트는 1회 조수행과 김인태 연속 삼진, 페르난데스 중견수 뜬공, 2회 김재환 우익수 뜬공, 양석환 1루수 파울플라이, 강승호 삼진으로 깔끔투를 이어나갔다. 김강민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3회에는 김재호 유격수 땅볼 후 신성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견제 과정 실책으로 3루를 허용했으나 장승현의 땅볼에 홈으로 들어오려던 신성현을 아웃시켰고, 조수행을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아쉬운 홈런을 허용했다. 김인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페르난데스에게 던진 초구 152km/h 직구가 통타를 당했다. 이후 김재환과 양석환은 각각 삼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폰트는 5회 강승호 3루수 땅볼, 김재호 삼진 후 신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장승현에게 다시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6회 역시 조수행 삼진, 김인태 2루수 땅볼 후 페르난데스의 좌전안타가 나왔지만 김재환의 삼진으로 큰 위기는 없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폰트는 선두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주자 2루에 몰렸지만 김재호 좌익수 뜬공, 신성현 삼진으로 이날 열 번째 삼진을 솎아냈다. 그리고 폰트는 8회에도 등판했고, 장승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조수행과 김인태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폰트의 12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앞서 5월 13일 롯데전과 5월 26일 KT전, 6월 1일 삼성전까지 세 차례 9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KT전과 삼성전에 이어 이날까지 세 경기 연속 9탈삼진 이상 기록. 아티 르위키의 방출, 박종훈과 문승원의 부상 이탈로 투수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폰트의 최고투는 팀에 그나마의 위안을 안겼다.

eunwh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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