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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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와 부딪혀 쓰러진 김하성...1타점도 올렸겄만

기사입력 2021.06.03 09:56 / 기사수정 2021.06.03 09:56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 타점을 기록했지만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동료와 부딪히며 쓰러져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코 컵스와 경기를 가진다. 이날 경기 김하성은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만의 선발 출전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1-6으로 패했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유일한 점수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2회에 자신의 첫 타석을 소화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하성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5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가 됐다. 

김하성의 적시타는 4회에 나왔다. 0-0으로 비기던 4회초, 선두타자 마차도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크로넨웨스가 좌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호스머가 중견수 플라이, 프로파의 볼넷 출루로 2사 2루와 1루가 됐다. 

득점권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3구를 공략하며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의 적시타는 2루주자인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기 충분했다. 샌디에이고에 리드를 안겨주는 타점이었다. 스코어 1-0.

이어진 4회말 수비에서 김하성은 집념의 수비를 보여줬다. 동료와의 충돌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비한 끝에 병살타를 잡아냈다. 4회말 컵스의 포수 PJ히긴스의 좌측 낮은 플라이를 잡기 위해 타구에 집중하다 동료인 좌익수 토미팸과 충돌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끝까지 집중했다. 김하성의 충돌로 잡으려던 플라이는 세이프가 됐다. 김하성은 곧바로 공을 잡아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송구해 6-5-4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시카고가 1점을 이미 추가한 1-1 동점 상황에 잡아낸 더블플레이라 더욱 뜻 깊었다. 

더블플레이가 완성된 후 김하성은 고통을 호소했고 외야에 쓰러진 상태로 일어나지 못했다. 다음 이닝 김하성과 토미 팸은 교체됐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흔들렸다. 시카고의 9번타자 마티니와 1번타자 피더슨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다. 이후 4번타자 리조의 2루타가 나오면서 시카고는 2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1-3.

7회에는 시카고의 선두타자 알칸타라가 3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샌디에이고 유격수 실책으로 인한 햅의 출루로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바에스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까지 연이어 터지면서 순식간에 컵스는 3점을 추가했다. 스코어 1-6.

샌디에이고는 경기 끝까지 5점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패했다. 이날 경기로 김하성의 타율은 0.199가 됐다. 

sports@xports.com / 사진= 샌디에이고 공식 인스타그램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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