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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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윔블던 준우승' 꺾었다...프랑스오픈, 2회전 진출

기사입력 2021.06.02 09:24 / 기사수정 2021.06.02 09:2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권순우(세계랭킹 91위·당진시청)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빈 앤더슨(35·100위)을 세트 스코어 3-1(7-5/6-4/2-6/7-6)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커리어 2번째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챙겼다.

앤더슨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6번이나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지난 2017년 US오픈, 2018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권순우는 앤더슨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5-5로 접전을 펼치다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먼저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는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우위를 지켜 세트스코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앤더슨에 3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4세트에 돌입했다. 초반부터 앤더슨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오며 주도권을 잡았다. 5-4로 앞선 가운데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동점이 되었다.

결국 승부는 타이 브레이크에서 결정 났다. 4-4로 동점을 지키던 와중 권순우가 앤더슨의 서브 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권순우는 서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2회전에 진출한 권순우는 지난해 ATP투어 예선에서 승리했던 상대, 이탈리아의 안드레아스 세피(98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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