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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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1골 1도움' 수원, 슈퍼매치 원정서 3-0 완승...5월 무패 [상암:스코어]

기사입력 2021.05.29 20: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수원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5월 무패를 완성했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19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하고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서울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양한빈 골키퍼를 비롯해 이태석-홍준호-황현수-윤종규가 백4를 꾸렸다. 3선에는 오스마르와 기성용이 수비를 지키고 2선엔 정한민-팔로세비치-조영욱이, 최전방에는 박주영이 수워느이 골문을 노렸다. 

수원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헨리-민상기-장호익이 백3로 나섰다. 윙백에는 이기제와 김태환이 나섰고 미드필더에 최성근과 김민우, 강현묵, 최전방 투톱에는 제리치와 김건희가 나섰다. 

전반에 먼저 골망을 흔든 건 수원이었다. 전반 8분 김민우가 기성용이 빼앗긴 볼을 그대로 얻어 역습으로 진행했고 박스 앞에서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성근의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서울은 전반 32분에 왼쪽 측면부터 진행된 빌드업에 이은 팔로세비치의 슈팅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이후에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면서 측면 공간을 활용한 공격 작업을 자주 시도했다. 

수원은 전반 39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서울에 볼을 빼앗았고 제리치가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아 돌아서는 과정에서 황현수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건희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후반을 시작한 수원은 다시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5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역습에 나선 강현묵이 태클에 막혔지만, 이 볼을 다시 김건희가 되찾아 전진했고 윤종규와 팔로세비치의 태클을 벗겨낸 뒤 김민우에게 패스했다. 김민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수원은 제리치와 강현묵이 빠지고 정상빈, 고승범이 들어오면서 후반에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변화를 택했고 서울은 정한민의 자리에 권성윤이 들어오면서 오른쪽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수원은 이어서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민상기가 흘러나온 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서울은 지속해서 공격을 시도하지만, 수원의 빡빡한 수비에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팔로세비치, 오스마르, 기성용이 버티는 미드필더들이 전진 패스를 넣을 공간이 부족했다. 황현수가 후반 두 차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은 역습에 나서면서 추가 골을 노렸지만, 정상빈의 헤더 슈팅이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며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 44분에 염기훈, 구대영 한석종을 투입해 로테이션과 함께 시간을 벌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서울은 수원 수비에 막혀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패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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