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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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뚫고 5이닝 2실점' 류현진, 시즌 5승 수확 (종합)

기사입력 2021.05.29 12:1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악천후를 딛고 쾌투,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 토론토의 11-2 7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11-2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를 트렌트 손튼에게 넘겼고, 강우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류현진은 지난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열흘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은 2.53에서 2.62로 소폭 상승했다.

궂은 날씨 탓에 시작이 좋지는 않았다. 강풍에 강추위, 류현진은 1회에만 을 32개나 던지며 고전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아메드 로사리오를 삼진 처리했으나 호세 라미레스와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에디 로사리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후 조시 네일러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계속됐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후 토론토 타선의 지원으로 2-2 동점 상황 2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솎아내는 등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3회초 랜달 그리척과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 조 패닉의 투런포로 점수를 벌렸다.

리드를 안고 등판한 류현진은 3회 라미레스를 뜬공 처리, 라미레즈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에디 로사리오와 밀러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역시 네일러 뜬공, 장유쳉 삼진, 헤지스 중견수 뜬공으로 깔끔했다. 

토론토는 5회 구리엘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 패닉의 1타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류현진은 5회 에르난데스를 2루수 직선타 처리, 로사리오와 라미레스를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내려간 후에도 6회 2점을 더 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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