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군X광희X장도연, 대체불가 존재감 [예능 찰떡궁합★②]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각종 예능을 섭렵하며 2021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것' 박군, 광희, 장도연. 세 사람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걸맞는 독보적 캐릭터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들이 어떤 매력으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뿜어내며 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 '강철부대'-박군

SKY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군은 '강철부대'를 통해 15년간 특전사로 복무하며 갈고닦은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현직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경쾌하고 밝은 이미지로 알려진 박군은 '강철부대'에서 노련하고 치밀한 전략가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트로트 가수 박군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간의 이미지와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박군은 '장애물 각개전투'에서 해변을 달릴 때 곧장 가는 것이 아닌 단단한 땅으로 돌아가는 전략을 펼치는가 하면, 고지 점령전에서는 산악 지형을 미리 파악하고 눈이 없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이처럼 박군은 미션 현장 상황을 치밀하게 분석하는 군 15년 차의 능수능란한 전술로 부대원들을 이끌었다. 그의 깊은 연륜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신감에 특전사 부대원 모두가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박군은 엄청난 근성과 체력, 그리고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며 매회 긴장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 '아무튼 출근!'-광희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방송사 최초로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 요즘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리얼한 직장 생활을 엿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 프로그램.

웹예능 '네고왕'에서 기업 대표들과 협상을 하고 다니던 광희가 '아무튼 출근!'에서 데뷔 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할 말 다 하는 독보적 캐릭터로 신입사원의 '불도저' 같은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평소 거침없는 노필터 입담과 예능감을 뽐내온 광희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아무튼 출근!'에서 역시 인간 비타민매력을 발산하고있다.

광희의 활약은 첫 출근 브이로그에서부터 빛났다. 광희는 아침잠과 사투를 벌이는 직장인의 출근길과, 지각한 신입사원이 상사와 통화하는 상황 등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 사장님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대신한 사이다 발언을 날리는가 하면, 엄청난 스펙의 능력치와 훈훈한 외모를 가진 직장인에게는 어린아이 같은 질투심을 내비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광희는 쉬지 않는 입으로 사사건건 갈등을 유발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광희는 요즘 세대의 눈높이에서 솔직한 리액션과 유쾌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 '1호가 될 순 없어'-장도연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장도연은 프로그램의 유일한 미혼 출연자로 ‘이혼 1호’가 되지 않기 위해 희로애락을 겪는 개그맨 커플에게 촌철살인을 날리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동안 장도연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케미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옆집 언니, 친구 같은 매력을 선보여왔다.

'1호가'에서 역시 선배들의 리얼한 결혼 일상을 보며 함께 분노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뛰어난 공감력을 뽐내고 있다. 장도연은 톡톡 튀는 매력으로 매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개그맨들과의 환상희 호흡을 자랑하기도 한다.

장도연은 선배 개그맨 부부의 입장에서, 때로는 시청자 입장에서 몰입하며 그들의 속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며 진솔한 모습과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선사하고 있다.

선배 개그맨들이 장도연에게 개그맨과 결혼할 것을 추천할 때마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장도연의 모습도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되고 있다. 실제로 장도연은 개그맨과의 결혼에 대해 호의적인 답변을 내비친 바 있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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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