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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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꼰대희 인기 때문? "너무 배 아파 병원까지" (대한외국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27 07:20 / 기사수정 2021.05.27 01:45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대한외국인' 김준호가 꼰대희의 인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한솥밥 식구들' 특집으로, 개그맨 김준호&김대희, 전 야구선수 윤석민, 크리에이터 랄랄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 투수이자 골프선수와 예능인으로 돌아온 윤석민이 가장 피하고 싶었던 상식 퀴즈에 도전했다.

김용만은 "윤석민하면 빼놓은 수 없는 2011년 이야기가 있다. 무려 투수 4관왕,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MVP까지 휩쓸었다"며 "한때 국대 선발 투수 3인방 하면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석민은 "제 이름부터 이야기해주셔야 한다. 제가 제일 형이라"라고 하자 김용만은 "마지막에 힘을 주려 했다. 많이 까다롭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당시 내가 봐도 괜찮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냐라고 묻자 윤석민은 "그 당시 투수 4관왕은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었다. 10년 전인데 아직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며 "그런 대기록을 세웠으니 자부심이 강하다"라며 다리를 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윤석민의 모습에 김용만은 "이 이야기를 하면 바로 다리를 풀거다"며 "류현진, 김광현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같은 팀이었던 양현종 선수도 좋은 소식이 들린다. 이런 소식 들으면 어떠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바로 윤석민을 겸손하게 만들었다.

함께 뛰었던 선수 중 레전드는 누구냐고 묻자 윤석민은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선수 정말 대단하다. 세 선수의 공통점은 빠른 공, 좋은 변화구에 제구력까지 좋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윤석민은 1단계 문제 '어떤 일을 망치거나 실패했을 때 흔히 무엇을 쒔다'를 듣자마자 윤석민은 "죽쒔다"를 단번에 맞췄다.

이에 유우리가 처음 들어봤다고 하자 윤석민은 "지금 죽쑨거다"라며 초면이지만 정확하게 한국어를 알려줘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진 '한국인이 좋아하는 생선구이' 2단계 문제에서 윤석민은 다니일과 소피아 남매에게 패배하자 박명수는 "이리와"라며 부활권을 사용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석민의 다음으로 꼰대희의 주인공 김대희가 출전했다. 꼰대희로 제 2의 전성기로 맞이하고 있다는 김대희는 "제가 꼰대희가 아니다. 저는 김대희다"며 "그분은 부산에 사는 친한 형님이다. 많이 닮았을 뿐 다른 사람이다"라고 동일 인물임을 부정했다.

이어 꼰대희가 꼰 씨의 시초라는 오해에 대해서는 "그건 맞다"며 잘 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꼰대희 형님의 인기 비결로 "그 형님이 웃기는게 아니라 게스트가 웃기는 거다"라고 하자 모두들 "그건 맞다"라고 대답해 김대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근데 저도 딱 하나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게스트를 띄어주고 받쳐주는 건 한다"라고 칭찬하자 김준호는 "그 형은 날로 먹는게 있다. 누가 나가도 100만 뷰다. 저 최근에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다 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는 엄청난 실력으로 9단계까지 올라갔으나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이어진 초성 퀴즈 대결에서 김준호가 10단계까지 완벽하게 정답을 외쳐 한국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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