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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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실점' 양현종 LAA에 3⅓이닝 7실점…ERA 3.38→5.47

기사입력 2021.05.26 12:12 / 기사수정 2021.05.26 12:1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올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조기 교체됐다.

양현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볼넷 7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5.47로 크게 올랐다.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 역투하고도 상대 선발 투수 코리 클루버의 노히터로 빛 볼 수 없었던 양현종은 이날 등판에서는 다소 이른 시점에 투구를 마쳐야 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한 양현종은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볼넷으로 내 보내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앤서니 렌던을 상대로 투수 정면 타구를 유도하며 채 귀루하지 못한 오타니까지 병살로 처리해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늘렸다. 이어 후안 라가레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회 홈런을 허용했던 양현종은 2회 말에도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볼넷으로 내 보낸 뒤 재러드 월시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또 한 차례 실점했다. 하지만 다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3회 말에는 직전 타석에서 각 홈런과 볼넷을 허용했던 업튼과 오타니를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업튼과 오타니를 상대로 모두 유리한 볼 카운트를 선점한 양현종을 둘을 모두 삼진 처리한 뒤 렌던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말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양현종은 다음 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볼넷으로 내 보내며 이날 첫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이어 재러드 월시에게 초구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졌는데, 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채 블로킹하지 못하며 폭투가 되는 사이 주자들이 진루했고 월시에게는 2루수 옆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테일러 워드에게 번트 안타를 내 줬다. 이때 타구를 처리한 1루수 네이트 로위가 홈에 송구할 틈도 없이 주자가 쇄도해 들어갔고, 타자 주자를 잡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양현종은 다음 타자 커트 스즈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교체됐다.

텍사스 벤치는 4회 1사 후 양현종에 이어 브렛 데 제우스를 구원 등판시켰다. 데 제우스는 첫 타자 데이비드 플레처를 땅볼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지만 다음 타자 업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양현종의 승계주자를 묶어 주지 못했다. 이어 오타니에게는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양현종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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