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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사망설 루머 해명…딸 임수연 "엄마 모습 따로 있다" (수미산장)[종합]

기사입력 2021.04.09 00:00 / 기사수정 2021.04.09 00: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주현미가 '수미산장'에 등장해 과거 루머를 해명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는 가수 주현미가 딸과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수미산장'에 등장한 주현미는 "단둘이 여행은 안 해봤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우리 딸도 중1 때부터 유학을 했다. 대학 졸업하고 왔는데 너무 서먹했다. 그래서 둘이 하와이 여행을 갔는데 역시 서먹했다. 친구처럼 지내긴 하는데 단 둘이 어딜 가면 막상 할 말 없다"고 공감했다.

이어 임수연은 '수미산장'에서 해보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엄마랑 저랑 커피를 너무 좋아한다. 솥뚜껑에 로스팅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주현미와 임수연은 숙소에 짐을 풀고는 김수미의 욕 영상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수연은 "숨이 차실 때까지 욕을 하신다. 그래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현미는 임수연에게 "우리 딸 행복해져라"라고 말하며 릴렉스 발마사지를 해줬고, 임수연은 금세 잠에 들었다.

모녀가 쉬는 사이, 일일 산장 지기들은 로스팅을 위해 벽돌 화로를 만들었다. 박명수는 투덜대면서도 화로의 모양을 잡았다. 또 주현미는 단독 주택에서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김수미와 함꼐 꽃을 심었다.

"한창 바쁠 때 왜 전원생활을 하셨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주현미는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땐데 놀을 데가 주차장 밖에 없더라.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한동안 너무 안 보이니까 이상한 소문 돌았다. 막 죽었다고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주현미는 "나랑은 너무 상관없는 소문들이고 어차피 루머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임수연은 솥뚜껑 위에 생두를 볶았다. 임수연은 "미국에서 8년 정도 유학을 했다"며 "엄마가 커피를 너무 좋아하셔서 따라 먹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수연이가 어릴 때 엄마 TV 나오는 걸 알아봤냐. 우리 딸은 말 겨우 할 때 손가락질하면서 알아봤다. 감격해서 눈물이 나왔다"고 물었다. 이에 주현미는 "애들 어렸을 땐 활동을 거의 안 했다. TV에서 엄마가 나오는 모습을 잘 못 봤다"라고 답했다.

임수연은 "뭔가 공연 같은 데를 따라가면 엄마한테 열광하니까 엄마가 '뭔가'인가 보다 했다. 그리고 주입식 교육 같은 것도 있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아냐'라고 말했다. 엄마는 민망해 하면서도 막지 않았다"고 전해 웃음을 전했다.

이어 임수연은 "언제는 한번 엄마에 대한 정보를 보는데 되게 새롭더라. 제가 아는 엄마 모습은 따로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엄마 주현미와 선배 주현미는 어떻게 다를까. 임수연은 "필드에 있는 선배님으로 본 적은 없다. 그게 어떻게 바로 전환이 되겠냐"라며 "엄마가 대단하다는 건 항상 느끼고, 그게 확 느낌이 오는 순간은 상당히 불편해질 것 같다. 원래 이 정도 선후배 차이면 겸상도 못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로서는 김치는 사 먹고 팬분들이 반찬을 그렇게 보내주신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게으른 느낌이다. 집에서 전화를 걸어서 부르신다. 또 어느날은 뭘 이렇게 하고 계셔서 보니까 촛농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떼어냈다가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주현미는 "반복되는 행위가 재밌다"고 말했고, 김수미는 "그러다가 불 난다"고 호통을 쳐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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